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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변방 돌았던 황인범, 이제 날아오를 때!... 영국-독일 이어 프랑스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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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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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인범을 향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세르비아 '텔래그라프 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그앙 니스와 AS모나코는 황인범에게 관심이 있다. 현재 황인범이 뛰고 있는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이적료로 1,000만 유로(150억)를 원하고, 프랑스 팀들은 황인범의 이적료를 700만 유로(100억)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리그앙의 러브콜이다. 이미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의 관심도 있었던 황인범인데, 여기에 프랑스 구단까지 가세한 것이다.

세르비아 '인포머'는 지난 4월 23일 "황인범은 골이나 어시스트로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팀 내에서는 최고였다. PL 한 클럽이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파르티잔과의 세르비아컵 4강전에 PL 스카우터가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황인범을 직접 보러온 구단은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였다. 울버햄튼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버밍엄 월드'에 따르면 황인범을 직접 보러 방문한 구단은 울버햄튼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도 황인범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비아 '맥스벳 스포츠'는 지난 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가 황인범에 대한 이적 협상에 나설 준비를 마쳤고, 스카우터는 이미 황인범을 몇 차례 지켜봤다"라고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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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돌고 돌았던 황인범의 빅리그 입성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2015년 대전시티즌(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데뷔를 마친 후 일찌감치 해외 무대로 떠났던 황인범은 그동안 변방 리그만 돌았다.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었고, 2020-21시즌에는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었다. 미국과 러시아 등 빅리그는 아니었다.

나름대로 경쟁력을 입증했던 황인범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2022년 FC서울로 돌아와 10경기를 뛰었었다. 다시금 해외 진출을 노린 황인범. 이번에도 빅리그는 아니었다.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황인범은 리그 24경기에 나섰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황인범은 세르비아 무대로 발을 내디뎠다. 즈베즈다에 둥지를 튼 그는 어김없이 주전이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35경기에 나서며 6골 6도움으로 제 역할을 다해주었다. 중앙 미드필더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도 소화했다. 우승 트로피도 함께 했다. 세르비아 리그를 제패했고, 세르비아 컵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미국, 러시아, 그리스, 세르비아 등 변방을 돌아다녔던 황인범이다. 묵묵히 그라운드 이곳저곳을 누비던 황인범의 진가를 드디어 알아보는 빅리그 클럽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PL에 이어 프랑스 리그앙까지, 황인범의 주가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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