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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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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이어 프랑스 2팀 러브콜, 이적료 100억 장전…'황인범 잡아라' 영입전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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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스카우트 관찰' 황인범 변수 등장, 프랑스 2팀 참전…이적료 700만 유로 장전→즈베즈다는 1000만 유로 고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르비아 리그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이번 이적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황인범 영입전이 불타오르는 분위기다.

세르비아 매체 텔레그라프는 24일(한국시간) "황인범이 여러 빅클럽으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며 "황인범에게 관심을 갖는 두 팀은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와 OSG니스"라고 전했다.

이어 "두 프랑스팀은 황인범 영입을 위해 700만 유로(약 100억 원)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즈베즈다는 1000만 유로 이하엔 황인범을 내주고 싶지 않지만 계약 조항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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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소속되어 있는 즈베즈다는 지난 22일 세르비아 라가토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이보디나와 세르비아컵 결승전에서 2-1 승리로 정상에 올랐다.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앞서 세르비아 리그 우승으로 프로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황인범은 세르비아 리그 입성 첫해부터 2관왕 영예를 안았다.

황인범은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다가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 규정을 통해 K리그1 FC서울을 거쳐 같은 해 7월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했다.

올림피아코스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올림피아코스의 올해의 선수(플레이어 오브 더 클럽)에 선정됐다. 황인범은 팬 투표에서 30.11% 지지를 받아 공격수 세드리크 바캄부(19.02%)와 골키퍼 알렉산드로스 파스할라키스(16.72%) 등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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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만에 올림피아코스 간판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그리스 무대를 정복한 황인범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계약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즈베즈다는 황인범을 영입하면서 올림피아코스에 이적료 500만 유로(약 71억 원)를 냈는데, 이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우스만 부카리를 영입하기 위해 헨트에 영입했던 300만 유로를 넘어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 지출이다. 즈베르단 테르지치 즈베즈다 회장은 황인범 영입을 발표한 자리에서 "황인범은 지난 30년 동안 구단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큰 기대와 함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세르비아 리그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했으며 컵 대회를 포함해선 35경기 6골 7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세르비아 무대 최고 선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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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의 활약은 자연스럽게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몰고 왔다.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는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지난달 23일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 스카우트들이 (경기가 열리는) '마라카나'에 올 예정이다. 이들이 경기장을 찾는 이유는 황인범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여름 550만 유로(약 81억 원)의 이적료로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에 도착했을 때부터 주목받았다"라며 "몸싸움도 가능하고 정확한 패스로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다"라고 밝혔다.

즈베즈다는 황인범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주면 놓아주겠다는 계획이다. 인포머는 "소식통에 따르면 EPL 중위권 구단들이 황인범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라며 "황인범의 경력이면 세르비아 리그보다 더 강한 곳에서 뛸 수 있다. 즈베즈다도 거액의 제안이 오면 경영진이 고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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