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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첼시가 부른다는 소리 좀 그만 듣게…' 라우타로, 큰 선물을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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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네 번의 이적 시장이 지나가도록 인테르 밀란과 의리를 지켰던 스트라이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운명이 서서히 변하는 모양이다.

2026년 6월까지 인테르와 동행하는 라우타로는 올 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또, 세 시즌 만에 인테르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도 안겼다.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올라 수상이 유력하다.

당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 돈 좀 있는 구단은 마르티네스를 원하고 있다. 매 이적 시장이 열리면 행사처럼 마르티네스가 어느 구단의 손짓을 받고 있다는 말들이 쏟아졌다.

2년 남은 계약 기간 재계약은 당연한 순서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아직 인테르의 움직임은 없다. 최근 인테르는 중국 구단주가 손을 떼고 미국 자본으로 넘어갔다. 구단 경영에 변화가 예상되는 이유다.

마르티네스의 대리인인 알레한드로 카마노는 재계약과 함께 연봉 인상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인테르 소식을 중심적으로 전하는 'FC인테르뉴스'를 통해 "인테르 구단 소유주에 최근 변화가 생겼다. 일단 내부 문제를 정리하는 것이 우선으로 보인다. 그래도 마르티네스가 계속 있어야 한다는 것은 필수라 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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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이 아직 남은 것을 두고 "오직 인테르만 2026년까지 마르티네스와 동행할 것인지 더 이어갈 것인지를 알고 있다. 지금 마르티네스는 현재 계약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2018년 여름 라싱 클럽(아르헨티나)를 떠나 인테르에 온 뒤 계속 뛰고 있다.

장기 재계약을 맺는다면 좋을 것이다. 카마노는 "인테르도 재계약을 원한다. 우리 역시 그렇다고 답했다. 마르티네스가 인테르에서 행복하기 때문이다. 팀에 대한 충성심도 대단하다"라며 다른 구단들의 영입설에 마르티네스가 끼지 않으려면 빠른 재계약을 해야 함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적설을 늘 일축하며 인테르에 대한 충성을 표현해 왔던 마르티네스다. 그는 "마르티네스가 프리미어리그나 다른 리그에 있었다면 옐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추앙받았을 것이다"라며 인테르의 위상 강화와 마르티네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선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서로가 합의점에 이르는 계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대리인이다. 마르티네스의 몸값은 1억 2,000만 유로(약 1,775억 원) 수준이다. 이에 맞는 연봉 재산정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과연 얼마나 큰 재계약을 받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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