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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갑질 의혹' 강형욱 사태 반전? 옹호 직원 나왔다 "말도 안되는 마녀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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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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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유명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9)이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에서 갑질을 자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전 직원들의 주장이 나왔다.

자신들을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을 23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영상에 "말도 안 되는 마녀사냥"이라고 밝혔다.

A씨는 "대표님 내외는 우리를 항상 최우선으로 챙겨줬으며, 급여나 복지도 업계 최고 대우를 해줬다"라고 했다.

강형욱 부부가 CCTV를 설치해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의혹에는 "강아지 훈련 용도로 쓰인 것이지, 결코 직원들 감시용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일정 시간에만 화장실을 갈 수 있도록 직원들의 배변을 통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직업 특성상 자주 자리를 비울 수 없는 관계로 특정 시간에만 갈 수 있던 것뿐이었다"라고 밝혔다.

강형욱과 최근까지 함께 일했다고 밝힌 B씨는 "지금까지 나온 내용들은 말도 안 되는 마녀사냥"이라며 "강 대표 본인 이름을 걸고 하는 사업이다. 직원들에게 엄격할 수밖에 없다. 어느 누가 일 안 하고 뺀질거리는 직원을 좋아하느냐. 공인이라서 그런 것도 봐주고 웃고 넘겨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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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직원들의 명절 선물로 스팸을 배변봉투에 담아줬다는 폭로에 대해서는 '배변봉투'가 아니라 '배변봉투가 담겼던 상자'라고 정정했다.

B씨는 "(스팸이) 배송 중 가방이 찢어지고 파손됐다"라며 "환불하고 재주문하기에는 시간이 안 돼서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본인들도 상관없다고 해서 담아준 것"이라고했다.

강형욱 부부는 직접 운영하던 보듬컴퍼니 직원들의 배변까지 통제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심지어 일부는 강형욱이 견주의 입금이 늦으면 개들을 굶기거나 직접 키웠던 반려견마저 학대했다는 충격적 주장을 해 파문이 일었다.

'스타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침묵을 지키고 있고, 그가 출연하던 '개는 훌륭하다'는 긴급 결방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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