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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PL POINT] '맨시티 성골' 포든, 23살인데 벌써 PL 우승만 6번! PL 최다 우승 6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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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필 포든이 어린 나이임에도 많은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다.

포든은 2009년 맨체스터 시티 유스 팀에 입단에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포든은 맨시티 유스를 차근차근 밟아왔고 2017-18시즌 맨시티에서 데뷔에 성공했다. 당시 포든의 나이는 17세였다. 첫 시즌에는 당연히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시즌을 거듭하면서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포든은 계속 성장했고 맨시티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우승 복이 뭔지 포든이 확실하게 보여줬다. 포든은 2017-18시즌 데뷔하자마자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경험했다. 첫 우승 이후에도 계속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전까지 PL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17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포든은 데뷔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적이 없을 정도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PL에서 정상에 오르며 포든은 트로피를 추가했다. 맨시티는 최근 몇 년간 PL의 패권을 잡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쉽지 않았다. 케빈 더 브라위너, 엘링 홀란드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을 당했고 아스널이 끝까지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쳤다. 아스널이 아스톤 빌라에 발목을 잡힌 덕분에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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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든은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가장 잘한 선수인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선 어느 위치에 나와도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포든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52경기에 출전해 2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PL 최종전에서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포든은 활약을 인정받아 개인 수상을 싹쓸이했다. 포든은 축구언론인협회(FW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포든은 PL 올해의 선수, PL 올해의 영플레이어 후보에 올랐다. PL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콜 팔머가 받았지만 포든은 PL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포든은 PFA 올해의 선수 수상 가능성도 높다.

이번 시즌 PL 우승을 추가하면서 포든은 23세의 나이에 벌써 PL 우승만 6번 차지했다. 이로써 포든은 PL 최다 우승 공동 6위에 올랐다. 1위는 라이언 긱스(13회)였고 폴 스콜스(11회), 게리 네빌(8회), 데니스 어윈(7회), 로이킨(7회)이 뒤를 이었다. 긱스의 기록은 어렵겠지만 포든의 나이를 생각했을 때 레전드들을 뛰어넘기에 충분하다.

한편, 포든은 또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 맨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맨시티와 맨유는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도 만났다. 당시 승자는 맨시티였다. 이번 시즌도 맨시티가 맨유를 꺾어 포든이 한 번 더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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