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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김민재-다이어? 내가 직접 볼게'…"콤파니, 영국 떠나 뮌헨 도착"→'째깍째깍' 오피셜 초읽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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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속전속결이다.

김민재가 뛰고 있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새 감독 후보로 점찍은 벨기에 월드클래스 센터백 출신 지도자 뱅상 콤파니를 곧 감독으로 선임할 분위기다. 콤파니가 이미 영국을 떠나 독일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오락가락 전술에 상처를 받은 김민재 입장에선 자신과 같은 중앙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던 감독이 오면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많은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콤파니와 김민재, 과거 월클 센터백과 현재 특급 수비수의 만남이 '커밍 순'이다.

번리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미디어 '더 번리 웨이'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23일 "콤파니 감독이 (현지시간으로)지난 22일 밤 번리 인근 대형공항인 맨체스터 공항을 출발해 뮌헨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콤파니 감독이 소속된 번리와 그를 데려갈 뮌헨 구단이 위약금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콤파니 감독은 지난 2022년 당시 잉글랜드 2부 번리 감독을 맡았고, 해당 시즌 팀을 우승시키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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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번리는 18위에 그쳐 승격 시즌에 바로 강등됐다. 콤파니는 번리에 남아 재도전을 다짐했는데 마침 뮌헨이 부르는 천운이 따랐다. 어떤 지도자도 이런 기회를 놓치기는 쉽지 않다.

이적시장 전문가들와 언론인들도 콤파니 감독의 뮌헨 입성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콤파니의 뮌헨 부임이 임박했다"며 "콤파니는 뮌헨에서 첫 전화를 받은 뒤 제안을 곧장 수락했다. 현재 두 구단 사이 위약금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벨기에 저명 저널리스트 사샤 타볼리에리는 지난 21일 콤파니 이적설이 불거지자 "번리가 비록 강등됐지만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기회는 그의 모든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그의 독일행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콤파니 입장에선 번리에서 열심히 해서 다시 승격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예상밖 전화가 왔다는 얘기다. 타볼리에리 역시 자신의 발언에 모래시계 이모티콘을 붙여놔 콤파니 감독의 뮌헨행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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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볼리에리는 "콤파니에겐 뮌헨 외에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도 가능한 행선지일 수 있다. 그러나 첼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뮌헨과 브라이턴의 구단 규모 크기를 비교하면 콤바피와 뮌헨의 결랍이 유력하다는 얘기다.

독일 빌트지 크리스티안 폴크는 이번 주말 콤파니 감독의 부임이 공식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폴크는 "뮌헨과 콤파니 사이 구두 합의가 이미 완료됐다"며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고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번리 담당 기자 앤디 존스도 23일 번리를 이끌었던 콤파니 감독이 뮌헨과의 협상에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콤파니가 뮌헨 감독이 되기 위한 거래는 거의 완료됐다. 구단 간의 보상에 대한 대화가 이루어졌고 마무리 단계에 있다. 수일 내에 거래가 성사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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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바이에른 뮌헨은 2023-24시즌이 끝났음에도 아직까지 새 감독을 찾지 못했다.

그들은 투헬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하기로 결정한 후 사비 알론소(바이엘 레버쿠젠), 율리안 나겔스만(독일 축구대표팀), 랄프 랑닉(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우나이 에메리(애스턴 빌라), 올리버 글라스너(크리스털 팰리스) 등과 접촉했으나 모두 퇴짜를 맞았다.

한지 플리크 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뮌헨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으며, 로베르토 데 제르비(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와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지네딘 지단 감독 역시 뮌헨 감독 후보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새 감독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는 뮌헨은 투헬 감독에게 다가가 설득까지 시도했다. 합의 내용을 번복해 잔류를 요청하는 구단의 설득에 투헬 감독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예정대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 17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제베너 슈트라세(뮌헨 트레이닝 센터)에서의 내 마지막 기자회견이다"라며 "이야기를 나눴으나 우리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래서 2월의 결정은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수많은 지도자들로부터 퇴짜를 맞았고, 투헬 감독을 유임시키는 것도 실패하면서 뮌헨 차기 사령탑 자리는 안갯속에 빠졌다. 누가 다음 시즌부터 뮌헨을 이끄게 될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올시즌 2부리그 강등을 막지 못한 번리의 콤파니 감독이 러브콜을 받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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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0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목 받고 있는 뱅상 콤파니와의 첫 번째 대화가 진행됐다"라며 "우리 정보에 따르면 수많은 감독들이 거절한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이제 뱅상 콤파니와 거래를 하고 있다"라고 전해 유럽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뮌헨과 콤파니와의 첫 번째 논의는 이미 구체적으로 이뤄졌다"라며 "많은 수뇌부들이 콤파니에게 많은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콤파니 감독은 번리와 2028년까지 계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뮌헨을 이끌 기회가 찾아오자 자신의 미래를 고심하기 시작했다.

1986년생으로 올해 38살에 불과한 콤파니는 17살인 2003년 자국 명문 안더레흐트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함부르크를 거친 뒤 2008년 맨시티 입단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했다. 2019년까지 맨시티에서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4번 우승, FA컵 2번 우승 등 맨시티 전성기 초기에 그의 공헌도가 컸다. 콤파니는 번리를 오기 전 친정팀 안더레흐트 감독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부터 뮌헨이 관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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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감독으론 경력이 많지 않지만 뮌헨 못지 않게 큰 구단인 맨시티에서 엄청난 구단 성장의 역사를 봤기 때문에 뮌헨에서도 그런 경력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콤파니가 처음 맨시티에 입성하던 2008년엔 맨시티가 태국 구단주 아래 있던, 1~2부를 오가는 구단이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오일 머니가 들어오면서 구단이 엄청나게 커졌다. 콤파니는 그 속에서도 주전을 놓치지 않고 부지런히 뛴 끝에 스타들을 뒤에서 조율하는 수비수가 됐다.

김민재 입장에서 콤파니 감독의 뮌헨 부임은 새로운 도전을 추진할 만한 동력이다. 특히 그의 포지션 경쟁자인 에릭 다이어를 프리미어리그에서 같이 선수 생활하며 다 파악했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이 잘 모르는 김민재의 재능을 유심히 관찰할 수도 있다. 김민재의 또다른 경쟁자인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이웃나라 네덜란드 국가대표여서 역시 콤파니 감독이 그의 장단점을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콤파니 감독은 독일 함부르크에서도 뛴 적이 있어 독일어 구사 능력도 좋고, 영어와 프랑스어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소통에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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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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