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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입마개 한 강형욱?...사무실 PC, 대표전화 사라진 보듬컴퍼니는 '폐업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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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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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둘러싸인 강형욱의 보듬컴퍼니 폐업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한 중고 PC 매입 업체는 블로그를 통해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사무실 PC를 매입했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업체는 "반려견 훈련사로 유명한 강형욱 님이 운영 중인 곳이고 방문했을 때도 여럿 모여있는 상태에서 강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글이 확산하자, 해당 업체는 이 설명을 삭제했고 "본 매입 건은 지금의 논란과 상관 없이 지난 2월에 마무리 된 건"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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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형욱의 보듬컴퍼니는 기업 정보 플랫폼에 전 직원의 폭로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키워준 부모님한테 미안할 정도의 취업 장소'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긴 전 직원은 "퇴사하고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 부부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진다"며 "카톡도 못 깔게 하고 메신저를 지정하는데,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싹 다 감시하고 본인들 욕한 거 있나 밤새 정독까지 한다. 변호사를 불러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 작성하도록 시킨다"고 폭로했다.

또한 "공사 후 3개월 동안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에폭시 바닥공사를 작업 인부가 말렸음에도 직원 근무 중일 때 했다. 그 사무실에 있던 모두가 두통과 설사, 고열에 시달리고 그 뒤로 심각한 질병에 걸려 산재로 고소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며 "공사 기간 동안 대표이사는 본인들 몸에 안 좋을까봐 출입도 안 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월급을 엄청 조금 주는데 남자 임금을 더 준다. 고졸 남자랑 대졸 여자 있으면 고졸 남자를 더 많이 준다"며 "점 뺄 건데 피부과 예약을 해달라는 등 업무 외적인 것을 업무 외 시간에 지시하는 일이 많다. 기분파라 면접 합격한 사람이 기뻐하지 않는 목소리라고 합격을 번복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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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란 속 강형욱이 출연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1일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논란으로 긴급 결방된 뒤 '걸어서 세계속으로'와 '팔도밥상' 재방송으로 대체 편성됐다.

또한 강형욱이 참여하는 행사였던 '댕댕트레킹'은 강형욱이 참여할 예정이거나 관련된 프로그램을 변경하거나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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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보듬컴퍼니가 폐업한다는 설도 제기됐다. 앞선 사무실 PC 매입 건을 비롯해 반려견 교육 서비스인 보듬교육 서비스가 오는 6월 30일을 끝으로 전면 종료되고, 지난 1일부터는 대표 유선전화 운영을 중지하기도 했다.

지난 22일에는 강형욱이 유튜브를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설도 있었지만, 강형욱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사진=중고 PC 매입 업체 블로그, 강형욱 SNS, 보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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