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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는 황희찬? 난 이강인!…마요르카 감독 전격 결별, 한국 부임설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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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을 지도했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마요르카를 떠난다.

대한민국과 연결됐던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과 재회할 가능성이 다시 점화됐다.

마요르카 구단이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기레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와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아기레가 다음 시즌 우리와 계속하지 않을 것이다. 구단은 엄청난 노력과 프로페셔널함에 감사할 것이다. 그가 감독한 기간에 우리는 1부리그에 4시즌 연속 잔류했고 2022-203시즌엔 9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코파 델레이 결승전에 진출해 다음 시즌 수페르코파 출전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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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3월, 소방수로 부임한 아기레는 당시 9경기에서 4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리그 16위로 팀의 극적인 잔류를 이끌었다.

이후 2022-2023시즌 아기레는 마요르카를 이끌고 리그 9위(14승 8무 16패·승점50)를 차지했다. 당시 이강인과 베다트 무리키 조합으로 아기레는 빠른 역습 축구를 선보이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이강인이 떠나고, 이번 시즌 마요르카는 간신히 17위(7승 16무 14패·승점37)로 잔류를 이끌었고 팀을 1부리그에 잔류시킨 뒤 팀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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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시즌 마요르카는 코파 델레이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우승에 도전했다. 빌바오에게 3-5로 패해 탈락했지만, 2002-2003시즌 우승한 시즌 이후 21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한 역사를 썼다.

아기레가 팀을 떠나면서 그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스페인 현지 매체로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연결되기도 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지난 1일 아기레 감독이 재계약이 미뤄지고 있으며 다른 선택지 중 하나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이 거론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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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아기레의 재계약이 여전히 열려있다.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쉽지 않을 것이다. 그는 마지막 2년 이상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아마도 그의 감독 경력의 마지막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그에게 다른 여러 선택지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언론은 "마요르카만 아기레와 협상 테이블에 앉은 건 아니다. 선택지 중 하나는 아시아이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최근 경질됐으며 가장 강력한 공석 감독직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선택지는 멕시코 축구 대표팀이다. 남은 하나의 선택지는 스페인일 것"이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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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축구협회(KFA)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두 차례 최종 후보가 물거품이 되면서 5월 안에 새 감독을 선임하겠단 약속을 못 지켰다.

KFA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6월 A매치 일정을 위해 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전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싱가포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오는 6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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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1위(3승 1무 승점 10)인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조 1위를 확정 짓는다는 각오다. 하지만 아직 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이 되지 않으면서 3월에 이어 6월에도 임시 감독 체제로 2차 예선을 마무리한다.

KFA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 오늘(20일) 오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이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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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감독 체제로 일단 6월 A매치를 치르면서 KFA는 원점에서 정식 감독 선임 절차를 다시 시작한다. 제시 마치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축구 대표팀 감독과의 협상에서 협의를 찾지 못하면서 현재 KFA 협상단의 협상력이 도마 위로 오른 상황이다.

감독 후보군만 협상단에 제공하는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다시 새롭게 최종 후보군을 추린다. 새롭게 아기레 감독도 후보군에 올라 감독이 된다면 이강인과 재회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요르카, FI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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