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오피셜] 강인아 나도 간다...'대한민국 부임설' 아기레, 마요르카와 굿바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레알 마요르카를 떠난다.

마요르카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기레 감독은 다음 시즌에는 마요르카를 이끌지 않을 것이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어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 아기레 감독 노력 속 4시즌 동안 스페인 라리가에 머물 수 있었다. 2022-23시즌 9위에 올랐고 2023-24시즌엔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올랐다"고 회상했다.

베테랑 감독 아기레는 2014년엔 일본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고 멕시코로 가 몬테레이를 지휘한 적도 있다. 2022년 마요르카에 왔다. 중도에 부임했고 당시 마요르카는 강등권에 있었다. 이강인을 지도하면서 마요르카의 잔류를 이끌었다. 2022-23시즌 첫 풀시즌을 맞은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 베다트 무리키 라인을 활용하는 실리적인 축구로 결과를 냈다.

이강인의 잠재력을 끌어올린 인물로 국내에 알려져 있다. 이강인의 패스 능력을 확실히 활용하고 꾸준히 기용했다. 수비를 단단히 하고 이강인을 통해 패스를 푼 뒤 무리키가 마무리하는 패턴은 알고도 막기 어려웠다. 마요르카는 9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박수를 받았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보면 마요르카의 아기레 감독 위대함을 보여준다. 아기레 감독 덕분에 이강인이 많이 성장했다. 이강인 공격 능력은 매우 좋은데 수비적인 부분을 배울 필요가 있었다. 이를 아기레 감독이 가르쳐줬다. 아기레 감독 아래에서 이강인의 수비 기여 능력이 커졌다. 이강인을 지휘하는 다른 감독들이 그 덕을 보고 있다"고 말하면서 아기레 감독을 칭찬한 바 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강인이 떠난 2023-24시즌 리그에선 아쉬웠지만 창단 첫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틀레틱 빌바오에 패해 아쉬움을 삼켰어도 준우승만으로도 훌륭한 결과물이었다. 아기레 감독은 마요르카와 동행을 선택하지 않았다. 계약만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마요르카를 떠나기로 했다. 마요르카 구단은 "지울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항상 당신에게 감사할 것이다"고 했다.

아기레 감독은 대한민국 사령탑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제시 마치, 헤수스 카사스, 블노 라즈 등과 함께 한국과 연결됐는데 현재도 공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일단 6월 A매치에서 김도훈 임시 감독을 내세워 일정을 치르고 후에 후보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아기레 감독이 다시 한번 후보에 오를지 지켜볼 일이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