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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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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수비진, 분데스리가 베스트XI 전멸... 호평하던 다이어-데 리흐트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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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독일 언론 '키커'가 선정한 올해의 분데스리가 베스트 일레븐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한 명도 없었다.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가 끝났다. 독일 '키커'는 시즌 종료를 맞아 이번 시즌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세루 기라시와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포함됐다. 기라시는 슈투트가르트 소속 뛰어난 공격수로 이번 시즌 리그에서 28골이나 넣었다. 케인 또한 뮌헨 득점의 대부분을 담당하면서 36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미드필더진은 레버쿠젠 소속 플로리안 비르츠, 그라니트 자카, 에세키엘 팔라시오스와 하이덴하임 소속 얀니클라스 베스테였다. 분데스리가 역사 첫 무패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의 일원들이 선정된 것은 이견이 없다.

수비진이 눈에 띄었다. 슈투트가르트 소속 발데마르 안톤을 비롯해 레버쿠젠의 수비 3인방이 포함됐다. 제레미 프림퐁, 조나단 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주인공이었다. 프림퐁, 타, 그리말도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리말도는 풀백임에도 뛰어난 공격 능력으로 1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을 차지했고, 프림퐁과 타는 철벽 수비를 펼쳤다. 골키퍼는 도르트문트의 그레고어 코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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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수비진은 한 명도 없었다. 주전으로 나섰던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도 없었고, 백업 수비진이었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도 없었다. 풀백인 알폰소 데이비스, 조슈아 키미히도 포함되지 않았다.

실점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45골을 내준 뮌헨이다. 4위 라이프치히(39실점), 6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50실점)과 비슷한 수치다. 시즌 막바지 골을 많이 내줬다. 지난 4월 하이덴하임전서 3골을 내줬고, 5월 초에는 슈투트가르트에 1-3으로 패배하기도 했다. 최종전에서는 수비진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4골이나 허용했다.

수비 불안은 순위 추락으로 이어졌다. 레버쿠젠에 이어 줄곧 리그 2위를 달리던 뮌헨은 최종 라운드에서 호펜하임에 2-4로 충격패하면서 3위로 떨어졌다.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보면, 과거 독일 언론들의 호평들이 떠오른다. 독일 '빌트', '키커'는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지속적으로 호평했다. 다이어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서 뮌헨에 합류했다. 이적 후 일찌감치 주전으로 도약했는데, 독일 '키커'는 이를 두고 "뮌헨에 합류하자마자 완벽하게 적응했다. 구단 보드진을 놀라게 하는 경기력이다"라며 호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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