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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오랜, 귀한 인연"...천우희, 13년 팬 위해 먼저 '축사' 제안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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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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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천우희가 오랜 팬을 향한 '특급 팬사랑'으로 화제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저께 친구 결혼식 갔는데 천우희님 등장. 팬 위해서 축사까지 해줌"이라는 문구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 속 천우희는 하늘색 원피스을 입고 단정하게 머리를 묶은 채 직접 준비한 축사를 읽고 있다.

영상 속 천우희는 "(신부와) 13년의 시간 동안 팬과 배우로 함께해 온 사이입니다"라고 말을 시작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어 "그녀는 언제나 나의 활동을 지켜봐 주고 함께해주고 격려해 줬습니다.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 이런 응원과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배우의 특권일지도 모른다. 언제나 그녀는 절 만날 때마다 편지를 쥐어 줬다"고 축사를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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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천우희는 신부의 남편에게 "이제 나에게 묵묵히 보내 주었던 사랑을 당신께 양보해야겠네요. 아니 돌려드릴게요.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 내가 운이 좋아서 나눠 갖고 있었던 거예요. 진짜 사랑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죠. 그녀가 충만한 사랑과 행복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합니다"라는 절절함으로 하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축사뿐만 아니라 자신의 오랜 팬인 신부와 손을 잡고 사진을 찍는가 하면, 어머님과 포옹까지 하는 특급 팬 서비스까지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22일 천우희의 소속사 측은 "오래 이어 온 귀한 인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천우희 씨가 축사를 먼저 제안한 것이 맞다"고 답변했다. 천우희의 '팬사랑'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동 심하다", "아름다운 관계다"라며 천우희를 칭찬, 팬의 결혼을 축하했다.

​한편, 천우희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와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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