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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은 2023-24시즌이 끝나자마자 호주로 이동했다. 22일 오후 6시 45분(한국시간) 멜버른 크리캣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위해 투어에 나섰다. 시즌 종료에도 구단 수익을 위해 휴식도 없이 장거리 비행을 해야만 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임한 손흥민이 사령탑 없이 100일째를 보내고 있는 축구대표팀 상황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새 감독 찾기가 늦어지는 데 대해 "내 역할은 선임이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라고 말한 손흥민은 "성공을 가져다줄 적합한 감독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한국인 지도자와 외국인 지도자 중 누가 선임되어야 하느냐는 호주 취재진에 "잘 모르겠다. 장단점이 있다. 국내 감독은 한국 문화를 잘 알지만 경험이 부족할 수 있다. 축구협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조심히 의견을 제시했다.
손흥민이 대표팀 감독 문제를 답해야 할 만큼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을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때도 황선홍 당시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던 축구협회는 6월로 다가온 싱가포르(원정), 중국(홈)과 예선전도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에게 한시적 지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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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령탑이 오래 공석으로 있다보니 아시아 라이벌들도 의구심을 품는다. 호주 취재진이 손흥민에게 질문하기 앞서 일본 언론도 김도훈 임시 감독 선임 소식을 주목했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한국 축구가 감독을 찾지 못해 6월에도 임시 체제로 운영된다. 6월 월드컵 예선은 새 감독 체제로 치를 것이라고 밝혔으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언론 '게키사커'도 "한국이 5월에도 감독을 찾지 못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6월 A매치를 이끌 김도훈 임시 감독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한국 축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27일 기자회견 없이 보도자료로 소집명단을 발표하며, 별도의 훈련 없이 내달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돼 싱가포르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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