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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대표팀 감독은?' 질문받은 '캡틴' 손흥민, "내가 관여할 일 아니야...국내-해외 지도자 장단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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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감독 선임은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KFA가 결정할 문제다."

손흥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기자회견에 나섰다. 22일 오후 토트넘 홋스퍼는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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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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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 중국과의 경기에서 김도훈 감독이 임시 감독을 맡고 그를 보좌할 대표팀 코치진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건하(52) 전 수원삼성 감독이 수석 코치를 맡고, 최성용(48) 전 수원삼성 코치와 조용형(40)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코치로, 양영민(49) 골키퍼 코치, 이재홍(41), 정현규(37) 피지컬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3월 황선홍 감독에 이어 2번째 임시 사령탑에 부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한국은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월과 6월 모두 임시 감독이 이끌게 되면서 소집마다 감독이 바뀌고 있다.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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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3월 태국과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국내 감독 선임에 무게를 실었다. K리그 팬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부담을 느낀 전력강화위원회는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에게 임시로 A대표팀 감독을 맡겼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왔을 때는 위원장인 내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라고 장담했다. 그런데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을 병행하면서 올림픽대표팀이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게 발목이 잡혀 파리올림픽에 진출하지 못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도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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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위원장은 당시 "5월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라고 약속했지만, 결과적으로 5월 정식 감독 선임에 실패했다. 감독후보 1순위로 거론했던 제시 마시 감독은 지난 14일 캐나다 대표팀에 부임했다.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대표팀 감독(스페인)과 KFA의 협상도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뇰 귀네수 감독의 부임 역시 불투명하다.

KFA는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새 감독 선임이 지지부진하면서 KFA와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과 능력에도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축구협회에 새 감독 후보를 추천하지만 정작 협상에 대한 전권이 없어 반쪽짜리 기구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따른다.

토트넘의 호주 투어에 참가한 '주장' 손흥민은 대표팀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적합한 감독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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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감독 선임은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답했다.

국내 지도자와 외인 지도자에 대한 질문을 받은 손흥민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장단점이 있다. 국내 감독은 한국 문화를 잘 알지만, 경험은 부족할 수 있다. KFA가 결정할 문제"라며 답을 줄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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