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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을 보좌했던 헤수스 페레스, 미구엘 다고스티노, 토니 히메네스, 세바스티아노 포체티노 등 코치 사단도 함께 첼시를 떠난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한다. 첼시가 앞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전진하는 위치에 계속 머물길 바란다"라고 고별사를 전했다.
계약 해지에 동의한 로렌스 스튜어트 폴 원스탠리 첼시 디렉터는 "구단의 모든 구성원을 대표해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시즌 보여준 모습에 감사를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언제든지 환영 받으며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올 수 있다. 미래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라고 인사했다.
예상 밖 결별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보여준 지도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여름 첼시에 정식 부임했다. 구단의 지원은 상당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올 시즌에만 콜 파머, 크리스토퍼 은쿤쿠, 모이세스 카이세도, 악셀 디사시, 니콜라스 잭슨, 로베르트 산체스, 로메오 라비아 등을 영입했다. 지난해 여름에만 선수 영입에 쏟아부은 돈이 4억 2,400만 파운드(약 7,363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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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 커지자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단을 덮친 줄부상을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지난 2월까지만 하더라도 포체티노 감독은 "최고의 선수가 없으면 좋은 결과를 보여주기 어렵다. 결과로 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변수는 항상 존재한다"며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설명하고 또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지 않으면 별 수 없다. 그저 왜 이러는지 분석하지 않고 패배했다고만 비판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첼시는 시즌 초반부터 많은 부상자로 고생했다. 기대를 모았던 영입생 은쿤쿠가 장기 부상으로 첼시 생활을 시작했고 카이세도, 리스 제임스, 바이아 등이 줄줄이 부상 병동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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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파머를 공격 핵심으로 삼아 답답하던 모습에서 탈피하면서 종료 시점에는 리그 5연승 행진을 펼쳤다. 4~5월 딱 두 번의 패배만 기록했는데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했던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었다. 충분히 수긍 가능한 성적이었으며 막바지 연승 행보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런데 작별 소문도 없다가 갑작스런 계약 해지에 동의했다. 일단 성적 부진에 따른 경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첼시와 포체티노 감독 사이에 악의 있는 마무리는 아니"라고 했다. 첼시는 후임 감독이 결정될 때까지 말을 아끼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키어런 맥케나(입스위치 타운), 세바스티안 회네스(슈투트가르트)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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