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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양정아 "CF서 만난 한석규 덕에 배우 데뷔…탤런트 시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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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우 양정아.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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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정아(53)가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배우로 데뷔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깨어나라 연애세포'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예지원, 양정아, 우희진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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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양정아에 대해 "외모로 절대 밀리지 않는 분이다. 지금도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인의 정식 코스를 밟으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미스코리아에 출전한 양정아의 모습이 공개됐고, 양정아는 "그때 20살이었다"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배우 한석규와 함께해 화제가 됐던 광고 영상이 공개됐다. 한석규가 벽에 기대어 책을 보고 있을 때, 양정아는 자전거를 타며 지나가고, 이어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왔다'는 문구가 등장하는 광고였다.

양정아는 과거 영상에 쑥스러워하며 "저 때 한석규 씨가 훨씬 유명해서 제가 부각이 많이 못 됐다. '쟤가 나야'라고 해야 사람들이 알아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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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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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이 "광고 촬영할 때 만나지 않았나. 당시 한석규가 조언을 해줬냐"고 묻자 양정아는 "말레이시아에서 촬영을 했는데, 저는 그때 광고 모델로만 활동하고 있었다. 연예계에서 일하고 싶으면 소속이 있어야 한다더라. MBC 시험 보라고 해서 한석규 선배님 때문에 시험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석규 선배님이 MBC 선배다. 제가 시험을 봤는데 MBC에 딱 합격이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석규는 MBC 공채 탤런트 20기, 양정아는 22기다. 양정아는 1990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서울 대표로 출전했으나 입상은 하지 못했으며, 1993년 MBC 공채 탤런트 22기로 데뷔했다. 데뷔작은 1993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이후 MBC 드라마 '서울의 달' 'M' '종합병원' '학교2', KBS1 '백만송이 장미', KBS2 '엄마가 뿔났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tvN '월수금화목토', MBC '용감무쌍 용수정'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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