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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대표팀 감독 선임, 시간 걸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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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손흥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21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AAMI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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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A매치 기간을 앞두고 두 번째 임시 감독을 맞이한 가운데,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현 상황을 두고 “적합한 감독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1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AAMI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꾸려지는 한국 대표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 역할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라면서도 “성공을 가져다줄 적합한 감독을 찾아야 해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인 지도자와 외국인 지도자 가운데 누가 선임돼야 한다고 보냐는 현지 취재진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다 장단점이 있다”며 “국내 감독은 한국 문화를 잘 알지만 경험은 부족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전날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다”면서 임시 사령탑으로 김도훈(53)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 황선홍 감독이 나섰던 3월 A매치 기간에 이어 두 번째 임시 감독 선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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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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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오는 6월 6일 싱가포르와 2차 예선 5차전(원정)을 치르고, 6월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인다. 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기간까지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당초 1순위 후보였던 제시 마쉬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가운데 협회가 아직은 적합한 차기 사령탑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추춘제로 운영되는 리그가 끝나 ‘감독 매물’이 많아질 여름까지 기다리는 방안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시즌을 마치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두 번째 임시 감독이 선임된 상황에 대해 “많이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분위기인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그러면서 “어쨌든 선수들이 안에서 (중심을) 잘 잡고 꼭 결과를 가져오는 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기는 데 집중해야 한다. 특히 홈 경기가 있는데 그건 꼭 이기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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