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3 (일)

철기둥은 더욱 단단해진다...'최악 시즌+방출설'에도 마음 다잡은 김민재 "무엇이 부족했는지 돌아보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철기둥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21일(한국시간) “작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속에 있던 내적 갈등을 털어놨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매체는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전이 끝난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자신을 비판한 것에 대해 상처를 입지 않았다고 언급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을 마친 후,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지만, 후반전 도중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이후 김민재는 최종전이었던 호펜하임전에서는 결장했다.

김민재는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언제나 수비수로서 믿음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나의 능력이 항상 요구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내적 갈등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투헬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위해 많이 노력했다. 감독님의 주문을 더 잘 수행했어야 했는데,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김민재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던 시즌”이라는 총평을 내렸다. 또한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이 더 필요한지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민재에겐 분명 만족스럽지 않은 시즌이었다. 김민재의 개인 커리어 역사상 가장 좋지 않은 시즌이기도 했다.

김민재의 축구 인생에는 성공만이 가득했다. 2017년 K리그1 최강팀인 전북 현대에 신인으로 입단하자마자 놀라운 수비력을 선보이며 주전을 꿰찼다. 이어서 중국 베이징 궈안을 거친 뒤, 2021년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를 통해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페네르바체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민재는 여기서도 주전을 차지했다. 강력한 신체 조건과 빠른 발, 지능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결국 김민재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르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럽 빅리그 첫 시즌에 놀라운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작년 여름 독일 최강팀인 바이에른 뮌헨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을 차지했다. 경쟁자인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했다. 그 사이 김민재는 홀로 건강히 팀의 후방을 지켰다. 시즌 초중반에는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혹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월에 있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계기로 상황이 바뀌었다. 당시 김민재는 대회에 참가한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에 발탁됐고, 자연스레 잠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있었다.

그 사이 투헬 감독은 새로운 센터백 보강을 원했다. 당시 토트넘 최악의 수비수라 평가받던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아쉬운 수비력을 선보였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후보 자원으로 전락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을 차지했다.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았고, 자연스레 김민재는 후보가 됐다.

그러던 중, 지난 1일 김민재에게 귀중한 선발 기회가 찾아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했다. 당시 다이어와 함께 파트너를 이루고 있던 더 리흐트가 부상을 당하며 김민재가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 내내 김민재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전반 24분 무리하게 튀어 나가는 수비를 펼쳤다. 그런데 이 수비는 오히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뒷공간을 내주는 꼴이 되고 말았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안일한 수비로 선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서 바이에른 뮌헨이 2-1로 앞서던 후반 38분 김민재는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호드리구와 경합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후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고, 두 팀의 1차전은 2-2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탐욕스러웠다. 그런 수비를 해서는 안 됐다”라며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저격하기도 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2차전에서 1-2로 패하며 이번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결국 이번 시즌은 김민재에게 최악의 시즌이 됐다. 더불어 독일 최강팀인 바이에른 뮌헨도 무관에 그치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김민재의 이적설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방출 1순위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친정팀 나폴리를 포함해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이 김민재와 잠시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도망치지 않는다. 남아서 주전 경쟁을 다시 하길 원하고 있다. 김민재의 인터뷰를 전한 ‘T-온라인’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는 잔류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 한다”라고 설명했다.

어려웠던 시즌을 마친 김민재는 최근 조용히 귀국했다. 김민재는 이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에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준비한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6일과 11일, 각각 싱가포르,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