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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올려 오스트리아와 독일 시절까지 포함해 커리어 하이의 기록을 썼다.
황희찬은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상대 문전에서 정교한 접기에 이은 간결한 마무리로 높은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전반기에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TOP 5에 들면서 쾌조의 출발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울버햄튼과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황희찬의 연봉을 비롯한 계약 조건은 팀 내 최고 수준이다.
황희찬을 붙자는 데 성공한 울버햄튼의 맷 홉스 스포츠 디렉터도 "황희찬은 구단을 위해 모든 걸 쏟았다. 팬들은 이제 그가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활약에 감사하고 있다. 황희찬은 골을 넣고 있다. 오닐 감독의 팀에는 그게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승승장구하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는 부상으로 다소 고생했다.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며 페이스를 잃었고, 허벅지 과부하로 후반기 상당기간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시즌 막바지에 돌아와 득점포를 재가동했으나 2024년 들어 리그 2골을 넣는 데 그친 건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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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할 만한 시즌을 보낸 황희찬은 귀국장에서부터 함박웃음을 지었다. 국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황희찬은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준비한다.
황희찬을 비롯한 코리안리거의 호성적과 달리 한국 축구는 행정 난맥상으로 표류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 월드컵 예선마저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는 걸 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2월에 경질한 뒤 지금까지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후임을 물색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결국 축구협회는 6월 싱가포르(원정), 중국(홈)전에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결정했다. 3월 황선홍 당시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아쉬움을 남겼던 전례를 반복한다.
김도훈 감독도 임시 사령탑 선임에 "처음 제의를 받고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었고 많이 고민했다. 한국 축구를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결정했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황희찬은 큰 몸상태 문제가 없다면 김도훈호에 승선할 가능성이 크다.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를 확인한 황희찬은 귀국 인터뷰에서 "일단 청소년 대표팀에서 같이 해봐서 감독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고 반겼다. 둘은 2014년 19세 이하(U-19) 대표팀에서 코치와 선수로 함께 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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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호는 곧 출항한다. 6월 2경기를 보좌할 코치로 박건하(52) 전 수원삼성 감독이 수석 코치를 맡고, 최성용(48) 전 수원삼성 코치와 조용형(40)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코치로, 양영민(49) 골키퍼 코치, 이재홍(41), 정현규(37) 피지컬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는 27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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