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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김민재·손흥민 제치고 '아시아 몸값 1위'…벨링엄과 함께 '올해의 선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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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소시에다드의 쿠보 타케후사(22)가 이번 시즌 라리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뽑는 자리에 올라갔다.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앙투앙 그리즈만 등 톱 클래스 선수들과 경쟁한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2023-24시즌 올해의 선수, 올해의 감독, 영플레이어(U-23 이하) 선수상 후보를 공개했다. 부분별 최고의 선수는 현지 시간으로 5월 28일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라리가 우승을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포함해 돌풍의 지로나 등에서 올해의 선수 후보들이 배출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쿠보다. 2022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한 그는 올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 주전 공격수로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이하 레알 마드리드), 앙투앙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르템 도비크, 알렉스 가르시아(이하 지로나), 키리안 로드리게스(라스 팔마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이스코(레알 베티스),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비야레알) 등과 올해의 선수를 두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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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는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올랐다. 라민 야말, 쿠바르시(이하 바르셀로나),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니코 윌리엄스(아슬레틱 빌바오) 등과 다툰다.

쿠보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잠재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6년 FC도쿄에서 일본 J리그 최연소 데뷔(15세 5개월 1일)와 최연소 득점(15세 10개월)을 기록했다.

이후 2019-20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지는 못했다.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등 여러 팀을 전전하며 임대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을 결정한 쿠보는 물오른 활약을 통해 팀 내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쿠보는 지난 1월 이적 시장서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적 대신 잔류를 선택하면서 올 시즌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마무리했다.

쿠보는 현재 아시아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을 제쳤다.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쿠보의 몸값은 6,000만 유로(약 888억 원)까지 올랐다. 김민재(5,550만 유로), 손흥민(5,000만 유로)보다 더 높다.

이러한 활약으로 올여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버풀과 함께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등과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단 강화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다. 쿠보는 영입할 옵션 중 하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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