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3 (일)

이의리·임기영 퓨처스 복귀전 임박…뭘 해도 되는 KIA 집안, 크로우 공백마저 완벽히 메우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초반 부상 악령을 떨치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제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공백마저 완벽히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선발 역할을 맡을 이의리와 임기영의 퓨처스리그 복귀전이 임박한 까닭이다.

KIA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29승 1무 16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5월 2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승리한다면 KIA는 올 시즌 30승 선착에 성공한다. 시즌 30승에 선착한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56.8%(37차례 가운데 21번)다.

KIA는 지난 주말 창원 원정에서 대체 선발 두 자리가 필요했음에도 시리즈 싹쓸이 승리로 1경기 차까지 붙었던 NC 다이노스 추격을 완전히 떨쳤다. 딱 필요했던 점수를 뽑아준 팀 타선의 응집력과 더불어 모든 불펜진이 총동원되면서 팀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일경제

사진=KIA 타이거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KIA 타이거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지난 주말 시리즈를 앞둔 시점에서 “5월이 중요한 상황인 건 맞다. 두산과 NC를 연달아 계속 만나는 일정이라 최대한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기는 게 필요하다. 타자들도 4월과 비교해 체력적으로 지친 게 느껴진다. 보통 6월에 이런 현상이 있는데 올해는 일찍 팀에 위기가 찾아온 듯싶다. 어느 정도만 버텨준다면 6월에 투수들이 돌아올 수 있으니까 최대한 버텨야 한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이어 이 감독은 “두산과 NC가 좋은 흐름이고, 우리는 조금 꺾인 흐름이라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그래도 5월에 페이스가 좋은 팀을 만나 잘 버틴다면 반대로 나중엔 우리가 연승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남은 5월에 반타작이라도 한다면 6월 이후 분명히 상승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 감독이 원한 ‘반타작’ 그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 KIA는 이번 주중 사직 원정을 소화한 뒤 주말 다시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단군 매치’를 치른다. 공교롭게도 롯데와 두산 모두 1~3선발을 KIA와 시리즈에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감독의 말대로 5월 고비 가운데 가장 험난한 일정이 될 수도 있다.

반대로 이번 주를 잘 버틴다면 KIA는 다음 주부터 조금이나마 숨을 돌릴 수 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의리(팔꿈치)와 임기영(옆구리)이 이번 주 퓨처스리그 복귀 등판을 앞둔 까닭이다. 이범호 감독은 두 선수를 선발 역할로 활용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두 투수 모두 투구수를 점차 늘리면서 1군 마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 감독은 “1군에 올라왔을 때 선발 투수로 40~50구 정도만 던지면 불펜진에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 그래도 60~70구 정도까지는 투구 수를 끌어 올려야 한다. 이의리와 임기영 선수 모두 비슷한 시기에 맞물려 복귀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최소한 6월 초 안으로 두 선수의 1군 선발 등판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크로우의 복귀 가능성이 여전히 안갯속이라 이의리와 임기영의 복귀 결과가 그만큼 더 중요해졌다.

거기에 1군 선발 등판 경험이 있는 ‘대투수 직속후배’ 김기훈도 투구수를 늘리면서 대체 선발 역할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김기훈은 5월 19일 퓨처스리그 강화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43구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김기훈도 선발과 롱릴리프 역할로 충분히 활용할 가치가 있는 자원이다. 대안은 최대한 다양하게 만들어 놓는 게 ‘뎁스’의 힘이기도 하다.

KIA는 5월 고비를 잘 버티고 6월부터 ‘1강 독주체제’를 꿈꾼다. 크로우가 빠진 선발진 문제 해결이 가장 큰 난제다. 과연 ‘꽃감독’ 계산대로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KIA 스퍼트가 잘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일경제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