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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2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필 포든의 기습적인 선제골로 부담감을 덜어낸 맨체스터 시티는 멀티골에 성공한 포든의 여전한 활약에 로드리의 쐐기골로 우승을 자축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티가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시즌 막바지 9연승을 내달리며 완벽한 우승 레이스를 펼친 맨체스터 시티는 28승 7무 3패 승점 91점을 기록해 아스널(승점 89점)의 추격을 떨쳐내는 데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천하다. 1992년 출범 이후 4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건 맨체스터 시티가 유일하다.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던 이래 맨체스터 시티만 2020년부터 우승을 반복하면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는 프리미어리그 시대를 지배했던 명성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뛰어넘어 맨체스터 시티가 최고임을 자랑하게 됐다. 더구나 최근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독주를 제어할 라이벌도 마땅치 않다. 맨체스터 시티는 2017-18시즌부터 7년 동안 딱 한 차례만 빼고 모두 우승했다. 2019-20시즌 리버풀에 정상을 내줬던 게 유일하다. 2연패 이후 리버풀에 내준 뒤 4연패라 적수를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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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맨체스터 시티는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계속 유지해왔으나 선두를 굳게 지키는 방식은 아니었다. 개막 초기에는 토트넘 홋스퍼가 선두를 차지했고, 중반까지는 리버풀이 기세를 뽐냈다. 올해 초에는 아스널이 페이스를 되찾으면서 선두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위에서 뒤집을 시기만 노렸다. 오죽하면 올해 1월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프리미어리그 순위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을 놓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우승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3월부터 흔들리지 않았다. 경쟁팀들이 조금씩 승점을 놓칠 때 맨체스터 시티는 무섭게 연승을 내달렸다.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마지막으로 패한 건 지난해 12월 초 아스톤 빌라전이다. 해가 바뀌고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우승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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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잘 풀렸다. 킥오프 직후 바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실바의 패스를 받은 포든은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강하게 때려 웨스트햄의 골문 구석에 꽂았다. 이 골로 시작부터 리드를 잡으면서 우승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포든이 계속 해결사를 자처했다. 전반 18분 도쿠가 왼쪽에서 문전으로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포든이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2-0으로 스코어를 벌리면서 우승 안정권으로 접어들었다. 흐름을 확실하게 잡자 홀란드까지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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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들어 확실하게 우승을 확정하려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13분 기어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 부적 로드리가 마침표를 찍었다. 페널티박스 바깥 정면에서 시도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3-1을 만들었다.
안정감을 되찾은 맨체스터 시티는 남은 시간을 즐기며 웨스트햄을 몰아쳤다. 더 많은 득점으로 완벽한 축제를 만들려고 했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종료 직전 웨스트햄에 실점하기도 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파울이 확인됐다. 결국 3-1 완승으로 마무리한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널의 극적인 승리 소식에 더욱 기뻐하며 사상 첫 4연패 축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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