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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리뷰] 굿바이 클롭! '황희찬 62분 소화' 리버풀, 울버햄튼에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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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리버풀이 울버햄튼에 승리했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82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라인업]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살라, 각포, 디아스, 엘리엇, 맥 알리스터, 아놀드, 엔도, 로버트슨, 콴사, 반 다이크, 알리송이 선발 출장했다.

이에 맞선 원정팀 울버햄튼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희찬, 쿠냐, 벨레가르드, 르미나, 주앙 코메스, 아잇-누리, 토티 고메스, 킬먼, 부에노, 세메두, 사가 선발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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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리버풀이 계속 공격을 펼쳤지만 울버햄튼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날카로운 공격이 좀처럼 나오지 않자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 13분 반 다이크가 먼 거리였지만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반 다이크의 슈팅은 사 골키퍼 정면이었다.

울버햄튼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5분 세메두가 로버트슨과 경합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경고를 꺼냈다. 하지만 세메두의 퇴장 여부를 두고 온 필드 리뷰를 실시했고 주심이 경고 대신 퇴장을 선언했다. 울버햄튼은 수적 열세에 빠지게 됐다.

리버풀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5분 우측면에서 엘리엇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맥 알리스터가 쇄도하면서 머리에 맞췄다. 맥 알리스터 슈팅은 골키퍼를 뚫어내며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6분 엘리엇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바로 골문으로 향했다. 사 골키퍼가 빠르게 반응하며 손으로 쳐냈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39분 우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황희찬이 몸을 날렸지만 발에 닿지 않았다. 전반 40분 엔도의 감아차기를 사가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각포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살라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살라의 슈팅은 골문으로 향했고 콴사가 마무리했다. 전반은 리버풀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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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후반에 들어와 리버풀이 먼저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4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살라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사 골키퍼 정면이었다.

리버풀이 땅을 쳤다. 후반 5분 압박을 통해 각포가 공을 따냈고 페널티 박스 우측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디아스가 쇄도하면서 마무리했지만 디아스의 슈팅은 위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넘지 않았다.

울버햄튼이 변화를 줬다. 후반 17분 벨레가르드, 황희찬을 빼고 도허티, 트라오레를 투입했다. 울버햄튼이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후반 23분 쿠냐의 패스를 받은 아잇-누리가 수비를 제쳤다. 골키퍼를 따돌리며 쿠냐에게 패스했다. 쿠냐가 머뭇거리며 슈팅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리버풀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4분 살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디아스와 겹쳤다. 살라가 끝내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사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후반 38분에는 디아스가 페널티 박스 좌측 지역에서 수비를 따돌리며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울버햄튼 수비가 걷어낸 공을 골문으로 향했지만 사 골키퍼가 막아냈다.

울버햄튼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네투가 처리했지만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울버햄튼이 공격권을 유지했고 도일의 크로스를 도허티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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