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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어차피 우승은 맨시티? 포든 멀티골→최종전서 2-1 리드→EPL 4연패 '성큼' (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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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필 포든의 멀티골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맨시티는 20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포든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홈팀 맨시티는 4-1-4-1 전형을 내세웠다. 슈테판 오르테가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요슈코 그바르디올,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인 로드리가 지켰고, 2선에 제레미 도쿠,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가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엘링 홀란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웨스트햄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알퐁스 아레올라가 골문을 지켰고, 애런 크레스웰, 퀴르트 주마,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가 백3를 구성했다. 좌우 윙백엔 에메르송 팔미에리와 블라디미르 초우팔이 맡았고, 중원에 토마시 소우체크와 제임스 워드프라우즈가 출전. 최전방에서 루카스 파케타, 미카일 안토니오, 모하메드 쿠두스가 맨시티 골문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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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맨시티는 정확히 경기 시작 1분 18초만에 리드를 잡았다. 실바의 패스를 받은 포든이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골대 구석을 노리는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시티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만들어 내면서 맨시티의 우승이 유력해졌다. 맨시티는 앞으로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으면 승점 91(28승7무3패)을 확정해 2위 아스널의 추격을 뿌리치고 프리미어리그 1위를 확정 짓는다.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계속해 웨스트햄을 몰아 붙였다. 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더 브라위너가 직접 골문을 겨냥했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레올라 골키퍼가 쳐내는데 성공했다.

전반 15분엔 도쿠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안으로 들어간 뒤 오른발 슈팅을 가져가 봤는데, 이 슈팅도 아레올라 골키퍼가 몸을 날려 위로 쳐내면서 선방했다. 2분 뒤 더 브라위너의 컷백 패스를 받은 로드리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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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8분 맨시티는 한 골 더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골 주인공은 선제골을 터트렸던 포든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도쿠가 박스 안으로 정확한 컷백 패스를 전달했다. 패스를 받은 포든은 곧바로 슈팅을 날렸고, 포든의 왼발 슈팅은 다시 한번 웨스트햄 골망을 가르면서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전반 24분 홀란의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려 아스널의 희망을 완전히 끝낼 수 있었지만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박스 안으로 들어온 디아스가 몸을 날려 크로스를 발에 갖다 대 골대 앞으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이때 홀란이 골문 앞으로 쇄도해 득점을 노려봤지만 밸런스가 무너져 제대로 된 슈팅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1분 뒤 멀티골 주인공 포든이 다시 한번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겨냥했으나 이번엔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레올라 골키퍼가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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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7분 아레올라 골키퍼가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박스 인근에서 더 브라위너가 먼 포스트를 노리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를 아레올라가 손끝으로 쳐내면서 선방에 성공했다.

웨스트햄도 반격을 시도해 봤지만 맨시티 골망을 흔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38분 쿠두스가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오르테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전반 42분 웨스트햄이 쿠두스의 환상적인 만회골로 한 골 따라 잡는데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쿠두스는 몸을 뒤로 젖혀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고, 이 슈팅이 맨시티 골망을 흔들면서 추격골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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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추가시간이 4분 주어진 가운데 홀란이 다시 한번 득점 찬스를 놓쳤다. 도쿠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한 뒤 골대 앞으로 패스를 보냈는데, 이를 홀란이 골대 위로 날리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비록 전반 막판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맨시티는 전반전을 2-1로 마치면서 승리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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