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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정후, 수술로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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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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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사진)가 올 시즌 잔여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다친 왼쪽 어깨를 수술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이정후가 2주 안으로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는다. 2024시즌에는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9일 구단은 이정후를 60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뛰어올랐다가 펜스와 강하게 부딪치고 왼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왼쪽 어깨에 구조적 손상이 확인됐고,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유명 스포츠 정형외과 의사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서 수술을 권유받았다. 이정후는 앞서 KBO리그에서 뛰던 2018년 11월에 한 차례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LG 코치의 아들로 올 시즌 MLB에 진출해 37경기에 나서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 등을 기록한 이정후는 뜻하지 않은 부상 때문에 데뷔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미국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다. 사랑하는 야구를 다시 하기 위해 수술과 재활을 잘 견디겠다"고 말해 강한 복귀 의지를 밝혔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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