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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꼴찌팀 상대하지만' 손흥민은 어느 때보다 집중한다 "마무리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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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승리와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꼴찌팀이다. 3승 7무 27패 승점 16점으로 압도적인 최하위다.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은 일찍이 확정됐다.

토트넘이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다만 토트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경계를 놓지 않는다.

손흥민은 "올 시즌 시작을 정말 환상적으로 했다. 마무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 시즌 시작할 때만큼 환상적이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우리 스타일대로 남은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 분명 어려운 경기가 될 거다.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강등을 확정했지만, 경쟁력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또 원정 경기는 쉽지 않다. 시즌 마지막 경기라 선수들 집중력이 많이 필요하다. 꼭 이겨서 좋게 마무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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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를 통해 토트넘의 희망 고문이 끝났다. 이 패배로 19승 6무 12패 승점 63점에 머문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8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최종전만 남겨두고 5점 차이가 나면서 4위 탈환이 불가능해졌다.

대신 유로파리그가 가까워졌다. 16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첼시의 결과에 따라 토트넘은 6위 밑으로 떨어지지 않게 됐다. 맨유가 뉴캐슬을 잡고 승점 57점 동률을 만들면서 두 팀은 최종전에 이긴다 해도 토트넘의 현재 승점을 역전할 수 없다.

하지만 토트넘은 6위 첼시(승점 60)의 추격을 받고 있어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처지다.

프리미어리그 1∼4위 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선다. 5위 팀은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권을 받고, 6위 팀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한다.

이달 25일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8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격돌하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 결과에 따라 6위도 유로파리그 출전 기회가 남아 있긴 하다. 원래 FA컵 우승팀에도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해당 팀이 리그 순위로 이미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한 경우 프리미어리그 6위에 유로파리그 티켓이 넘어가고 7위가 콘퍼런스리그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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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러 경우의 수를 제외하고 편하게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하는 길은 일단 5위로 마치는 것이다.

일단 토트넘이 첼시보다 더 유리하다. 토트넘의 상대 셰필드는 최하위(승점 16)로 이미 강등이 확정됐다. 물론 원정길이 부담스럽긴 하나 셰필드가 올 시즌 101실점을 할 만큼 밸런스가 무너진 팀이라 토트넘의 승점 추가가 유력하다. 첼시는 11위 본머스(승점 48)와 홈에서 최종전을 펼친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도 "토트넘은 일단 첼시의 승리로 유로파리그 진출 확정을 최종전으로 미루게 됐다. 그러나 간단히 정리하면 토트넘은 셰필드전을 지지만 않으면 유로파리그에 진출한다"면서 "물론 토트넘이 셰필드 원정에서 무승부를 목표로 하지는 않겠으나 승점 1점이면 충분하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올 시즌 초반 기세는 상당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합류하는 등 변화가 많았다. 그럼에도 시즌 개막 후 10경기에서 8승 2무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렸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세가 사그라들었다. 화려했던 시즌 출발에 비하면 초라한 마무리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도 무관에 그쳤다. 16년째 우승컵이 없다. 특히 최근 6경기 1승 5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 리버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까지 강호들을 만나 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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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없다. 손흥민의 유종의 미를 강조하는 이유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 0-2 패배 후 손흥민은 "어려운 상황 속에 경기를 치르고 결과를 맞이하다 보니 어린 선수들이 받는 부담과 어려움이 있었다. 이들에게 분명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뿐 아니라 다음 시즌에도 도움이 될 거다. 이런 경험은 그냥 쉽게 보내면 안 된다. 배울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다음 시즌 더 강하고 단단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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