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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120년 만에 첫 우승→뮌헨도 못 했던 독일 최초 무패 우승! 전설이 된 레버쿠젠, 2000년대 들어 오직 3팀 '진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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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도의 레버쿠젠이 전설이 됐다. 120년 만에 구단 첫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안기더니, 분데스리가 최초 무패 우승 기록까지 써내려갔다. 유럽5대리그를 통틀어도 엄청난 기록이었다.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아우스크부르크를 2-1로 제압했다. 지난달 29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했던 이들은 개막전부터 한번도 패배하지 않으면서 '무패'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빅터 보니페이스에게 최전방을 맡겼고, 아민 아들리, 요나스 호프만을 2선에 배치했다. 허리에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로버트 안드리히, 제레미 프림퐁이 뛰었고 에드몽 탑소바, 요나탄 타, 오딜롱 코수누가 수비를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루카시 흐라데츠키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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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홈 구장 열기를 앞세워 전반 12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아우크스부르크 후방 빌드업을 조직적인 전방 압박으로 막아냈고 아들리가 보니페이스에게 패스했다. 보니페이스는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하며 레버쿠젠에 리드를 안겼다.

레버쿠젠은 선제골 이후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이번엔 전반 27분 세트피스에서 아우크스부르크 골망을 조준했다. 조나단 타가 시도했던 오른발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자 안드리히가 감각적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전엔 아우크스부르크의 만회골이 있었다. 레버쿠젠이 두 골을 앞선 이후 이렇다 할 흐름을 만들지 못했던 후반 17분 메르트 쾨무어가 볼을 잡고 레버쿠젠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곧바로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가 분전했지만 레버쿠젠 수비망을 뚫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전반전에 잡았던 리드를 정규시간 종료까지 놓치지 않았고 2-1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레버쿠젠은 최종전까지 이기면서 1904년 팀 창단 이후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에 이어 분데스리가 최초 무패 우승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유럽5대리그를 통틀어도 2000년대 이후 역대 3번째 기록이다. 2003-04시즌 아스널과 2011-12시즌 유벤투스만 무패 우승을 했는데, 그 두를 레버쿠젠이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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