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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오피셜] 최악의 결말...'역대급 폭언' 부끄러웠던 유벤투스, 트로피에도 알레그리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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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유벤투스를 떠난다.

유벤투스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레그리 감독은 더 이상 유벤투스 감독이 아니다. 감독직에서 물러나며 코파 이탈리아 결승 도중, 이후에 클럽 가치와 양립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고 판단했다. 알레그리 감독 향후 행보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공식발표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장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여러 팀을 맡았고 2010년 AC밀란 사령탑이 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등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2014년부터 유벤투스를 이끌었는데 지휘봉을 내려 놓은 2019년까지 매 시즌 세리에A 우승을 해내면서 찬사를 받았다.

확실한 성과를 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아쉬웠고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못해 유벤투스는 변화를 택했다. 알레그리 감독 후임으로 온 마우리치오 사리, 안드레아 피를로가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여 유벤투스는 다시 알레그리 감독을 감독으로 데려왔다. 3년간 유벤투스를 이끌었는데 그동안 AC밀란, 나폴리, 인터밀란에 세리에A 트로피를 내줬고 UEFA 대회에서도 성과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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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끌었으나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과 동행할 생각이 없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 도중 심판에 항의를 하다 신의 외투와 넥타이를 벗어 던진 뒤 경기장에서 나갔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과 언쟁을 하다 폭언을 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네 귀를 찢겠다. 집에 따라가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유벤투스 보드진은 알레그리 감독 거취 결정을 더욱 확실히 했다.

알레그리 감독 시대를 끝낸 유벤투스는 티아고 모타 감독을 데려올 생각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HERE WE GO' 기자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새 감독으로 티아고 모타 감독을 낙점했고 3년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유벤투스는 볼로냐에서 훌륭한 성과를 낸 모타 감독을 원한다. 모타 감독이 볼로냐 잔류 의지가 있는지가 관건이다. 유벤투스는 이미 2월부터 모타 감독을 우선 순위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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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타 감독은 올 시즌 만년 하위권 팀이었던 볼로냐에 UCL 티켓을 안겼고 확실한 전술 색깔로 눈길을 끌었다. 유벤투스는 모타 감독을 데려와 팀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생각이다. 유벤투스 의지는 확고하나 모타 감독 거취는 불분명하다. 유벤투스는 빠른 결정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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