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이 강호 브라질에 패하며 VNL 무대 연패의 사슬을 29경기까지 연장했다. 사진 국제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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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에서 한국 여자배구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연패 행진이 29경기까지 이어졌다.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41위)은 17일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브라질(3위)과의 대회 첫째 주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15-25 19-25 17-25)으로 완패했다.
세계랭킹의 격차가 말해주듯 흐름은 일방적이었다. 한국은 블로킹 득점에서 4-11, 서브 득점에서 1-4로 밀리는 등 경기 내내 고전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대등한 흐름을 만들어낸 건 2세트 중반 정도뿐이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9점, 미들 블로커 정호영이 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상대 날개 아나 크리스티나(18점)와 가비(12점)의 연속 공격을 막아내지 못 했다.
한국은 VNL 무대에서 오랜 기간 승리를 신고하지 못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리그 막바지 일정을 3연패로 마친 것이 출발점이었다. 이어 2022년(12패)과 2023년(12패) 2년 연속 전패로 마감했다. 올해도 앞서 치른 중국전에 이어 브라질전까지 초반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29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은 오는 19일 세계랭킹 8위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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