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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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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폐막 30일 앞두고 관전 포인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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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2024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공연 사진 (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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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이머시브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기획·제작 ㈜쇼노트)이 폐막을 30일 앞두고 이번 시즌을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첫째, 허물어진 경계,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극장에 들어선 관객의 시선을 가장 먼저 사로잡는 것은 무대이다. <그레이트 코멧> 무대는 본래 극장의 일부였던 것처럼 유니버설 아트센터의 색과 문양을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또한 앞쪽 객석들을 아예 들어낸 후 그 자리에 거대한 겹겹의 원형무대를 확장 설치하고, 무대 위 곳곳에 객석을 마련하여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무대는 이야기의 흐름과 등장인물의 퍼포먼스에 따라 1812년 모스크바, 피에르의 집부터 당시의 오페라 극장과 클럽 등 다양하게 변화한다. 또한 실제 공연 중에는 배우들이 무대뿐만 아니라 객석 통로, 발코니 등 극장 모든 곳을 누비며 노래하고 춤추는 것은 물론 관객에게 말을 걸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 관객은 배우와 함께 악기를 연주하거나, 배우에게 편지를 전달하고 반지를 받는 등 작품의 일부로 참여하기도 한다. 이 같은 구성은 관객들이 더욱 공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작품의 보는 재미와 함께 몰입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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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공연 사진 (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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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팝, 일렉트로닉, 클래식, 록, 힙합… 장르를 넘나드는 강렬한 넘버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총 27곡의 넘버로 구성된 성스루(sung- through) 뮤지컬로 매 순간 매혹적인 음악이 귀를 사로잡는다. 원작자 데이브 말로이는 <그레이트 코멧>을 '일렉트로 팝 오페라'라고 일컬으며 음악 장르에 제약을 두지 않고 팝, 일렉트로닉, 클래식, 록, 힙합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지루할 틈 없는 음악을 선사한다.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선율과 비트로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프롤로그(Prologue)부터 마부 발라가의 등장을 강렬한 사운드로 그려낸 발라가(Balaga)와 주인공 피에르가 혜성의 환한 빛을 향해 노래하는 마지막 곡 1812년의 위대한 혜성(The Great Comet of 1812) 등 <그레이트 코멧>의 모든 넘버는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공연 후 객석을 떠나면서도 흥얼거리게 만드는 중독성 강한 넘버는 <그레이트 코멧>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다.

@ 셋째, 배우와 연주자를 오가는 액터 뮤지션

<그레이트 코멧>에는 배우와 연주자를 함께하는 액터 뮤지션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아코디언, 바이올린, 비올라, 클라리넷, 기타를 연주하며 무대를 오가는 것은 물론이고 연기와 노래, 안무까지 함께하며 작품에 풍성함을 더한다. 또한 액터 뮤지션은 본 공연뿐만 아니라 공연 시작 전 프리쇼와 인터미션 간주곡 연주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1812년 모스크바 클럽의 분위기를 주도한다. 보다 일찍 자리에 앉아 이들의 모습을 즐기는 것 또한 <그레이트 코멧>을 200%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여기에 주인공 피에르 역은 작품을 이끌어 가는 연기, 노래와 함께 인터미션을 제외하고는 퇴장 한번 없이 아코디언과 피아노, 손 악기를 끊임없이 연주하고 배우들의 합창을 지휘하는 등 쉴 새 없이 움직인다. 더불어 음악감독은 오케스트라 피트나 무대 뒷편이 아닌 무대 한가운데에서 작품을 지휘하고 피아노를 연주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그레이트 코멧>은 경계를 탈피한 배우들과 음악감독 등, 무대와 객석 간의 상호작용으로 관객에게 더욱 강렬하고 매혹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다양한 매력과 볼거리로 사랑받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피에르 역에 역에는 배우 하도권, 케이윌, 김주택이, '나타샤' 역에는 이지수, 유연정, 박수빈이, 아나톨역은 고은성, 정택운, 셔누가, 소냐 역에 효은, 김수연, 엘렌 역에 전수미, 홍륜희, 마리야D역에 류수화, 주아, 마리 역에 윤지인, 돌로코프 역에 최호중, 심건우, 발라가 역에 유효진, 안드레이&볼콘스키 역에 오석원 등이 함께하며 6월16일(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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