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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AFC 집행위원 당선된 정몽규, 이대로 축구협회장 4선? 대표팀 감독은 대체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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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제 축구 외교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34회 아시아축구연맹 총회에서 동아시아지역 할당 집행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단독 출마한 정 회장은 투표 없이 박수로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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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큰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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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는 2027년까지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국제 축구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정 회장을 바라보는 축구계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AFC 집행위원 당선으로 축구협회장 4선 도전에 파란불이 켜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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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지난 2월)

연임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신 거 같은데 저는 2018년도 축구협회 총회 때 회장 임기를 3연임까지 제한하도록 협회 정관을 바꾼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대한 대한체육회와 문체부에서 이 조항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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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단체장 임기는 한 번만 연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정 회장이 3연임을 할 수 있었던 건 국제스포츠기구 임원이 되면 심의를 거쳐 예외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 회장이 이번 AFC 집행위원 당선을 근거로 심의를 신청해 통과하면 차기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데 문제가 없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대표팀 사령탑은 여전히 공석입니다.

축구협회는 5월을 정식 감독 선임 데드라인으로 정했지만 구인난에 빠졌습니다.

유력했던 마쉬 감독은 캐나다로 향했고 이라크 대표팀을 이끌던 카사스 감독도 잔류를 택하면서 무산됐습니다.

다음 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까지는 20일 정도 남았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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