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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새드엔딩 또는 해피엔딩’…손흥민부터 이재성, 코리언 빅리거 ‘절체절명’ 유종의 미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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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새드엔딩일까, 해피엔딩일까.’

유럽 축구 ‘코리언 빅리거’가 나란히 유종의 미를 그리며 출격을 기다린다.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은 19일 밤 12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공격 파트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무대로 떠난 뒤 이번시즌 최전방 자리를 주로 지킨 그는 주장 완장까지 달면서 어느 때보다 책임감을 품고 뛰었다. 현재까지 리그 34경기에서 17골9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로 제 몫을 했다. 다만 지난달 8일 노팅엄 포리스트전에서 9호 도움을 기록한 뒤 한 달 넘게 공격포인트가 없다.

팀도 그사이 4연패 포함,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크게 부진했다. 승점 63에 머문 토트넘은 최종전을 앞두고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에 랭크된 애스턴 빌라(승점 68)와 승점 차가 5로 벌어졌다. 최우선 목표이던 UCL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EPL 1~4위 팀은 다음시즌 UCL 본선에 간다. 5위는 유로파리그 본선에 오르고, 6위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얻는다. 토트넘은 6위 첼시(승점 60)의 추격을 받고 있어 5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다.

물론 이달 25일 예정된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와 8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FA컵 결승전 결과에 따라 6위도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낼 수 있다. FA컵 챔피언에도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우승팀이 앞서 UCL 또는 유로파리그행을 확정했을 경우 6위에 유로파리그 티켓이 넘어간다. 7위가 콘퍼런스리그에 나서는 구조다.

토트넘으로서는 이런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최하위(승점 16)로 밀려난 셰필드를 잡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첼시는 11위 본머스(승점 48)를 상대한다.

손흥민은 셰필드전에서 도움 1개를 더 추가하면 세 시즌 만에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상징인 ‘한 시즌 10골·10도움’을 해낸다. 다만 그는 지난 15일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완패한 뒤 개인 목표보다 팀의 유종의 미를 바라는 목소리를 더 냈다. UCL 실패에 대한 자책과 실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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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28·울버햄턴)은 같은 날, 같은 시간 리버풀 원정에 나선다. 하반기 또다시 부상 여파로 주춤했던 그는 지난달 27일 루턴 타운, 지난 5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각각 11, 12호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팀이 최근 10경기에서 1승2무7패로 부진, 13위(승점 46)까지 추락했다. EPL 데뷔 이후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황희찬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리버풀전에서 마지막 불꽃을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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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32)은 앞선 18일 오후 10시30분 예정된 볼프스부르크와 최종 34라운드 원정 경기 출격을 기다린다. 마인츠의 1부 잔류가 걸려 있다. 현재 승점 32로 1부 잔류 마지노선인 15위에 걸려 있다. 16위 우니온 베를린(승점 30)에 승점 2 앞서고, 골득실도 12골이나 앞서 사실상 비기기만 해도 1부에 생존할 수 있다. 그는 직전 도르트문트전(3-0 승)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마인츠의 히어로 구실을 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팀의 1부 생존을 이끄는 주연 노릇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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