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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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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종가 "오심도 우리 축구", VAR 폐지 주장 이유 "축구 정신 훼손"…EPL 20개 팀 투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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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오심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물거품이 될까.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폐지를 주장했다.

16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다음 달 연례 총회에서 VAR 폐지 안을 표결에 부치려고 한다. 현재 VAR은 득점 상황, 페널티킥(PK) 상황, 다이렉트 퇴장 등에 활용되고 있다.

축구에 비디오 판독이 적용된 이후 프리미어리그는 2019년부터 VAR을 활용했다. 축구의 흐름을 끊는다는 이유 등으로 VAR 도입에 꽤 반발이 있었지만, 도입 이후 오프사이드 등 득점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을 체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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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VAR을 판독해도 몇몇 큰 오심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토트넘-리버풀전에서 오프사이드 오심이 있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GMOL(심판위원회)가 토트넘-리버풀전에 있었던 VAR 허브 오디오 전체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PGMOL은 해당 경기에서 오심을 인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VAR 도입 이후에도 오심이 있었지만, 없었을 시절보다 훨씬 줄어든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 몇몇 팀은 VAR에 반발심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팀은 울버햄튼이다.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5시즌 동안 VAR을 시행했지만 건설적인 비판을 논의해야 한다. 우리가 판정의 정확도를 위해 지불하는 대가가 축구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 VAR은 다음 시즌부터 사라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VAR 폐지에 회의적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울버햄튼을 포함한 몇 팀이 VAR에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VAR 폐지할 경우 오심이 늘어날 것이다. VAR 폐지는 근본적으로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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