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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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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손흥민, 토트넘서 미래 불투명?…"SON 대체자 준비"→'유로파리그 우승' 스페인 기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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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재계약을 맺지 않은 손흥민 대체자를 준비할 거라는, 충격적인 현지 보도가 등장했다.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스페인에서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해 '어시스트왕'을 이적시장 영입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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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토트넘은 영국 런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상대팀 간판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에게 연속 골을 허용해 0-2로 패했다.

이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보다 자신들의 라이벌 팀 아스널의 우승 경쟁에 더 신경 쓰는 토트넘의 문제를 꼬집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기반이 매우 위태롭다. 지난 이틀간 보여졌다. 구단 안팎에서, 모든 곳에서 그렇다. 흥미로운 작업이 될 것이다. 단지 내 관점에서 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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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선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똑같은 사람들이 그 일에 참여할 거라고 기대하고 진로를 바꿀 수 없다. 그런 일은 그냥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단 변화를 예고했다.

이어 "우리는 두 번의 이적시장을 보냈고 선수들의 발전도 확인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급격한 변화를 가졌고 모두가 같은 여정에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우리는 특정 방식으로 나아갈 것이고 훈련할 것이며 특정한 마인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체는 손흥민의 향후 상황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내년 계약 만료로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에 토트넘은 비야레알 스타 알렉스 바에나를 노리고 있다. 그는 공격진에 다양한 위치에 설 수 있고 제임스 매디슨과의 경쟁도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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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일관적이지 않은 경기력도 우려스럽다. 바에나는 역시 쿨루세브스키와 경쟁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에나는 2001년생의 젊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2선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그는 비야레알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9-2020시즌 라리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이후 20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멤버로 함께 하기도 했다.

2022-2023시즌부터 비야레알 주전으로 거듭난 그는 이번 시즌 라리가 33경기 2골 1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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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계약기간 1년을 남겨두고 있다. 현지에서 계속 재계약 관련 기사들이 나오고 있지만, 당장 진척을 보였다는 보도는 없는 상황이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레전드 손흥민은 구단과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주당 19만 파운드(약 3억1800만원)를 수령 중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2026년까지 토트넘과 동행할 수 있다.

기본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토트넘은 손흥민한테 새 계약서를 제시해 손흥민을 구단 레전드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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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스퍼스 웹'에 따르면 최근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 팬이자 유튜버 크리스 코울린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토트넘 이적 및 재계약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탈리아 출신 로마노 기자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각종 클럽과 선수들의 이적설 및 인터뷰를 보도하는 언론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선수의 이적 및 재계약이 확정된 거 같으면 '히어 위 고(Here we go)'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코울린과의 인터뷰에서 로마노 기자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적절한 감독과 함께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감독과 수뇌부 사이의 연결도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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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렇기에 난 이게 손흥민이 팀 프로젝트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기에 최고의 소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난 손흥민의 재계약이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본다. 구단과 에이전트 간의 관계는 매우 훌륭하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월에도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는 재계약 협상을 다룬 적이 있다. 당시 그는 토트넘이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영입에 집중하느라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후순위에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월 기브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현 단계에서 토트넘과 손흥민 사이에서 이뤄진 계약 협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시간이 좀 걸릴 거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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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의 초점은 1월 이적시장 기간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영입에 있다"라며 영입으로 인해 손흥민의 계약이 우선순위에서 밀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마노 기자는 "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행복할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토트넘도, 손흥민도 서두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몇 년 안에 재계약을 논의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두 달이 흐른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인 재계약 신호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계약서 내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거란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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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TBR은 지난 4일 "손흥민은 토트넘과 새 계약 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면서 여러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이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현 소속팀에서 종신에 가깝게 계약하길 원하는 마음을 대변했다.

이어 "손흥민의 지금 계약은 1년 남았는데 토트넘은 만약 새 계약에 동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연장 옵션 발동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건은 다음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 활용 여부다. 지난 번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의 현재이자 미래라고 공언한 가운데 시즌 종료 후에도 같은 입장을 유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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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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