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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등장해 차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뉴캐슬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8위(승점 57, 골득실 -3), 뉴캐슬은 리그 7위(승점 57, 골득실 +21)에 위치하게 됐다.
브루노가 복귀했다. 브루노는 지난 번리전 이후 부상을 입으면서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널과의 맞대결에 결장했다. 3경기 만에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날 브루노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 펄스 나인 역할을 맡았다.
지난 2경기 맨유는 공격에 답답한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하지만 브루노가 복귀하면서 공간 패스, 기회 창출이 많아졌고, 맨유의 공격력도 활기를 띠었다. 맨유는 전반 31분 코비 마이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4분 앤서니 고든에게 실점을 내줬다.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2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뒤에 대기하던 디알로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2-1의 상황을 만들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9분 브루노가 내준 패스를 받은 라스무스 호일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뉴캐슬은 후반 추가시간 홀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경기는 3-2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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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브루노는 후반 44분까지 약 89분을 소화하며 1도움, 슈팅 2회(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71회, 패스 성공률 82%, 키 패스 5회, 크로스 8회(3회 성공), 롱패스 10회(5회 성공),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경합 7회(3회 성공), 피파울 1회, 클리어 1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평점 8.1점을 받으며 디알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브루노는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 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 브루노는 "클럽이 나를 원할 필요가 있다. 클럽은 내가 미래의 일부가 되기를 원한다. 내가 늘 말했듯이, 어떤 이유로든 그들이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나는 팀을 떠날 것이지만, 나를 원한다면 남을 것이다"라고 명확하게 말했다.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완장을 차고 있다고 해서 더 나은 경기를 하라는 책임은 없다. 팀원들이 항상 최선을 다하고, 항상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인터뷰는 오래 진행되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이 브루노를 직접 끌고 갔기 때문이다. 영국 '미러'는 "텐 하흐 감독은 갑자기 브루노의 인터뷰를 종료시켰다"고 전했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나누는 상황에 브루노도 참여하길 바라며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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