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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이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 철회에 대해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PL 구단들은 다음 달 연례 총회에서 다음 시즌부터 VAR 시스템을 폐지하는 안건에 대해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VAR은 Video Assistant Referee의 약자로 비디오 전담 부심이 비디오를 통해 주심의 판정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VAR은 크게 득점 상황, 패널티킥(PK) 상황, 다이렉트 퇴장, 잘못된 선수 식별 상황에서 사용된다.
축구계에 VAR이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2016년 12월 일본에서 개최된 클럽월드컵에서 처음 선보이기 시작했다.
확대됐다. K리그에서는 2017년 7월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에 처음 도입 되었으며 2018년 K리그2(2부 리그)까지 확대됐다. 이는 프로리그 중 아시아 첫 번째 도입이며 2부리그에 도입된 것은 세계 최초다. 또한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월드컵 무대에서까지 사용되기 시작했다.
PL에 도입된 시기는 2019-20시즌부터다. 온스테인 기자는 "VAR은 판정 개선에 도임이 되었지만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023-24시즌에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VAR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일부 팀과 팬들은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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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VAR 폐지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PL에 공식적으로 제출했으며, 내달 6일 20개 클럽들이 모여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울버햄튼 측은 성명을 통해 "PL과 PGMOL(Professional Game Match Officials Limited, 프로경기심판기구), 동료 경쟁자들을 최대한 존중하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다. 하지만 PL에서 5시즌 동안 VAR을 시행한 지금, 그 미래에 대한 건설적이고 비판적인 논의를 해야 할 때이다. 우리의 입장은 정확도 향상을 위해 지불하는 대가가 경기의 정신과 상충한다는 것이며, 2024-25시즌에 제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VAR 폐지 투표에서 제안이 통과되려면 2/3 이상의 클럽의 동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14개 팀 이상이 해당 안건에 동의한다면 VAR은 폐지될 수 있다. 다만 PL 사무국은 VAR을 제거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 아니며, 그렇게 할 경우 오심이 증가하고 PL 명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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