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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깜짝 놀랐다. 손흥민이 당연히 골을 넣는 줄 알았다.
맨시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을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아스널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1위로 올라섰다. 승점 88점으로 아스널보다 2점 더 확보했다.
비기거나 패했다면 1위 탈환은 불가능했다. 득실차에서 아스널이 앞서고 있었기 때문이다.
선제골은 맨시티 차지였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건넸고, 이를 받은 엘링 홀란드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 41분 맨시티에게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왔다. '맨시티 킬러'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은 것.
맨시티가 자신들의 수비 진영에서 실수를 하며 토트넘에게 기회를 줬다. 손흥민이 파고들었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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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이 됐다면 1-1 동점이었다. 경기 종료까지 남은 시간을 고려할 때 역전까지 허용할 수 있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나는 등에 문제가 있어서 그 자세가 더 편했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그 순간(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은 순간)은 '오 신이시어'를 외쳤다. 지난 7, 8년 동안 내가 신을 몇 번이나 찾았는지 아는가?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함께 우리 팀을 상대로 몇 골을 넣었는지 말씀드릴까요?"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손흥민 공포증이 여실히 드러나는 인터뷰였다.
골을 못 넣은 손흥민은 아쉬워했다. "내용에 비해 결과를 챙기지 못했다. 아쉽다. 마지막에 찬스를 놓쳤다. 동료들의 사기를 꺾은 것 같다.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을 보장 받게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책임은 당연히 내가 져야 한다. 이런 경기를 통해 더 강해지는 선수가 되는 게 내 목표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며 자책하면서도 좌절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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