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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수)

'대통령 오피셜' 레알행 음바페, 원하는 등번호 못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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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사진=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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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7번으로 익숙한 킬리안 음바페의 등번호, 그러나 '다음 소속팀'에서는 색다른 등번호로 도전을 펼친다.

12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음바페의 이적을 보도하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가 입게 될 유니폼에 대해 설명했다.

이미 음바페의 이적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에 의해 공식확인됐다.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은 지난 11일 오후 영상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라는 팀명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올림픽에서 음바페를 활용할 수 있도록 레알 마드리드와 끊임없이 논의 중이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실상 대통령의 확인 사살인 셈이다.

한편,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로 음바페가 향하더라도 그가 원하는 등번호를 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의 등번호와 관련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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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그리즈만과 음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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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원하는 등번호는 10번으로,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착용 중인 등번호와 일치한다. 그러나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는 이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전설적인 선수가 있다. 바로 루카 모드리치다.

모드리치는 지난 2012년 토트넘 핫스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 후 부상을 제외하고 단 한번의 기복 없이 좋은 활약만을 선보인 모드리치는 라울-호날두-벤제마와 더불어 2010년도의 레알 마드리드를 상징하는 선수가 됐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모드리치의 재계약은 백지상태부터 재논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모드리치를 협상 없이 허무하게 떠나보낸다면, 잠잠해졌던 인식 중 하나인 '레전드 대우가 좋지 못한 구단'이라는 인식이 다시금 제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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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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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라울과 호날두, 그리고 페페와 마르셀루 등 레알 마드리드는 최선의 레전드 대우를 해주고 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선호 등번호'가 겹치는 음바페의 영입과 동시에 모드리치가 떠난다면, '등번호 때문에 레전드를 버렸다'라는 이야기가 한동안 오고갈 수 있다.

물론 음바페는 9번을 선택할수도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9번은 벤제마가 떠난 뒤부터 공석으로 남아있다.

한편, 음바페는 오는 6월 첫째 주에 공식적으로 오피셜이 공개될 것(스페인 매체 마르카)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축구를 뒤흔들었던 음바페의 이적으로 가뜩이나 강력한 레알 마드리드가 '최강의 팀' 지위를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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