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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테어 골드 기자는 12일(한국시간) “나는 토트넘만을 생각하고 있다. 라이벌 팀이나 다른 팀들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만큼 토트넘과 깊은 유대 관계를 갖고 있으며,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향방을 결정할 팀이 되는 것에 대한 소신 발언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이 경기 결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향방을 가를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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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홈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인다. 전력 차나, 최근 흐름을 봤을 때 맨시티가 어렵지 않게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결국 아스날은 토트넘을 응원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딜레마에 빠졌다. 현재 토트넘 팬들은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원하지 않는다. 차라리 맨시티가 우승하는 것이 낫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맨시티전에서 나름대로의 목표가 있다. 현재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와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상황은 빌라가 확실히 유리하다. 두 팀은 나란히 2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이다. 여기서 4위 빌라는 5위 토트넘에 비해 승점 4가 앞서 있다. 빌라가 2경기에서 1승이라도 거둔다면, 산술적으로 토트넘의 4위 진입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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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지 토트넘 팬들의 여론은 맨시티에게 져야 한다는 주장이 대다수다. 토트넘이 4위로 올라설 가능성은 희박하기에, 차라리 최대 라이벌 아스날의 우승을 막아야 하기 떄문이다.
하지만 골드 기자는 이러한 의견을 직접 반박했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이 아스날의 우승을 막고 싶어하는 건 완벽히 이해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토트넘이 지는 게 싫다. 이상하게도 그런 게 있다. 팬들이 맨시티전에서 지길 원하는 것은 100% 이해한다. 하지만 난 토트넘이 0-5로 지고 있어도 경기를 그만 보지 않는다. 그냥 이상하게도 난 끝까지 경기를 봐야 한다. 토트넘은 이기고 아스날이 지길 바라면 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골드 기자의 이러한 주장은 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리를 거두기 전에 나왔다. 아스날은 13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맨유에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0분에 나온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선제골은 결승 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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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에버튼을 상대한다. 에버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5위에 그쳐 있다. 전력 상 아스날이 우세해 보이지만, 에버튼도 최근 흐름이 상당히 좋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뒀다. 토트넘이 맨시티에 승리를 하더라도, 에버튼이 아스날의 발목을 잡는다면 토트넘 팬들이 원하지 않는 아스날의 우승이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
한편 아스날의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는 맨유전이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난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가 열리는 하루 동안 토트넘의 팬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아스날의 라이벌 팀이지만, 아스날의 우승을 위해 토트넘이 도와주길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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