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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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남는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맹활약했지만 부상으로 교체됐다.
김민재는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3∼2024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4일 슈투트가르트전에 이어 리그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들을 압도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패스 성공률도 99%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후반 26분 상대 공격수 요나스 빈에게 왼쪽 발목을 짓눌려 쓰러졌다. 치료를 받은 김민재는 바로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민재는 모처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평점 7.3점을 받았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쐐기골을 넣었던 고레츠카(8.2점)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를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3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는 주로 1~6점 사이로 평점을 부여한다. 3점은 무난한 점수다. 김민재보다 높은 2점을 받은 선수로는 득점을 맛본 즈보나레크와 고레츠카, 측면에서 뛰어난 기동력을 보여준 알폰소 데이비스가 있다. ‘TZ’도 김민재에게 호평을 내렸다. TZ는 김민재에 대해 “자신감을 줄 수 있는 매우 집중된 경기력”이라면서도 “상대와 경합 후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며 평점 3점을 매겼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의 교체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 발목이 뒤틀려 교체시켰다”며 “전반적으로 김민재의 활약에 매우 만족한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불행하게도 실수가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믿음직했다. 긍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선수가 함께한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홈에서 승점 3을 얻은 뮌헨은 72점을 확보하며 3위 슈투트가르트(70점)에 2점 앞섰다. 오는 18일 이번시즌 마지막 일정인 호펜하임 원정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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