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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이봐! 상대는 레비라고!' 토트넘, 224분 출전 CB 불만에도...이적료 '무려 2배' 받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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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라두 드라구신이 팀을 떠나고 싶더라도, 이적료가 문제 될 수 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나폴리가 토트넘 훗스퍼의 잊힌 센터백 드라구신을 영입하려 한다. 그들은 1월부터 드라구신을 노렸고, 영입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판매 의사가 없지만, 판매한다면 4,000만 파운드(약 687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센터백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팀 내 핵심 수비진들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미키 판 더 펜은 지난해 11월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스쿼드를 떠났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까지 쓰러지면서 위기에 놓였다. 결국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을 센터백으로 사용하기까지 했다. 결국 토트넘은 드라구신을 타깃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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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구신은 2002년생으로 루마니아 출신의 센터백이다. 유벤투스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20년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주전 자리를 차지하긴 어려웠다. 이에 삼프도리아, 살레르니타나, 그리고 제노아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임대 도중 완전 이적을 이뤄냈다. 지난 1월 제노아와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당시 세리에B에 있던 제노아는 2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승격을 이뤄냈다. 드라구신은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4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격에 일조했다.

드라구신은 빠른 스피드를 갖춘 수비수다. 라인을 높게 올리고 뒷공간 노출의 위험을 감수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을 커버할 수 있는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또한 191cm의 장신으로 피지컬이 좋다.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 등을 보여왔다. 결국 토트넘은 지난 1월 2,500만 유로(약 370억 원)에 500만 유로(약 73억 원)의 옵션이 포함된 이적료에 드라구신을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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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적 이후 곧바로 판 더 펜, 로메로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드라구신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지난 1월부터 리그 기준 16경기 가운데 7경기(244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선발은 단 2회에 불과했다.

결국 드라구신의 에이전트가 분노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쓰리백을 쓰지 않는다고 여러 번 말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많은 골을 내줬다. 쓰리백으로 플레이하면 수비가 강화된다.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많이 내주는 편이라 공중볼 경합 능력이 좋은 드라구신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드라구신을 백업 센터백으로만 간주한다면 더 이상 벤치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다. 드라구신이 뛰지 못하면 우리는 다른 해결책을 생각해야 한다"며 엄포를 놓았다.

이런 상황에 나폴리가 드라구신 상황을 주시 중이다. 하지만 나폴리가 간과한 것이 있다. 바로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다. 레비 회장은 소유하고 있는 선수를 쉽게 내주는 스타일이 아니다. 해리 케인의 사례만 보더라도 반드시 이득을 챙기는 인물로 유명하다. 드라구신이 다가오는 여름 떠나고 싶다 하더라도, 일정 금액 이상을 제안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팀에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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