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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종합] 임수향, 촬영장에서 ‘♥지현우와 재회’… “싹싹하네”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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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미녀와 순정남’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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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과 지현우가 드라마 촬영장에서 재회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가 사망하고 2년 뒤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도라는 결국 기억을 되찾지 못하고 김지영으로 살며 치매를 앓는 할머니 이순정(이주실 분)과 살았다.

이날 방송에서 고필승(지현우 분)은 미니시리즈 감독으로 데뷔하게 됐다. 같은 날 도라는 사라진 할머니를 찾으러 바닷가에 왔다가 필승의 드라마 촬영 현장을 보게 됐다. 도라와 필승은 우연히 마주쳤으나 서로 알아보지 못했다.

다음 날 촬영팀 막내 스태프가 일을 관둬 공석이 생기자, 조연출은 도라를 찾아왔다. 조연출은 “지영 씨가 저희 일 하고 싶어 한다고 할머니한테 들었어요. 막내 스태프 일이라 어렵진 않을 텐데 무거운 것도 들고 힘쓰는 일이 많을 거예요”라며 스태프 근무를 제안했다.

이에 도라는 “지금 방금 지한테 뭐라고 하셨어요? 참말로 하고 싶어요! 힘쓰는 거요? 그러면 지는 좋아요. 다른 건 몰라도 힘쓰는 걸로는 제가 이 동네 1등이에요. 1등!”이라며 손뼉 치며 기뻐했다.

이후 촬영 현장에 도착한 박도라는 무거운 물건을 나르고 전 스태프에게 물을 갖다주는 등 적극적으로 근무했다. 이를 보던 필승은 “일 잘하네. 싹싹하고. 아 김지영 씨라고 했지?”라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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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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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촬영 장면이 끝나고 서울로 올라간다는 필승의 말에 도라는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 이 일 못 하는 거여? 나 이제 어떡해?”라고 울었다.

조연출은 그런 도라를 따라 와 “혹시 저희와 일할 생각 있으세요? 저희는 지영 씨와 같이 하고 싶은데”라고 제안, 도라와 할머니는 기뻐하며 승낙했다.

그러나 “내가 어째 할머니 생각을 못 했을까... 아니여. 나는 안 가. 생각해보니께 그쪽 일은 엄청 힘들더라고. 나는 여기서 편하게 할머니랑 칼국수 팔래”라며 꿈을 접었다. 순정은 그런 도라에게 “뭔 소리 하고 있는겨. 할매가 너 밥 먹여 줄 수 있는 돈 있으니까 어여 가. 가서 너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어”라며 조언했다.

이에 도라는 “내가 할머니 두고 어떻게 가. 할머니 여기 혼자 있는데”라며 오열했고, 순정은 “온 동네 사람들이 내 보호자인데 뭘. 걱정하지 말어. 이 할미 소원이여”라며 그를 꼭 안아줬다.

‘미녀와 순정남’는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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