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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홍예지 ‘조선판 로미오·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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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세자가 사라졌다’. 사진 ㅣMBN


수호와 홍예지가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애끓는 러브라인으로 눈물샘을 자극한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12회 자체 최고 시청률인 4.3%를 돌파하는 등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건(수호)이 진짜 옥새와 죽은 줄 알았던 기미 상궁을 대동하고 궐로 돌아와, 도성대군(김민규)과 최명윤(홍예지)의 혼례식을 막는 이야기가 담겼다.

이건이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눈물의 이별을 했던 최명윤과 재회한 후 역경 속에서도 최명윤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밀회 목격과 보쌈, 우연과 필연 기막힌 첫 만남

이건과 최명윤의 첫 만남은 이건이 민수련(명세빈)의 밀회 상대자를 찾기 위해 잠행을 나간 날 이뤄졌다. 최상록(김주헌)이 세자빈으로 내정된 딸 최명윤의 과숙살(남편을 죽게 만드는 사주)을 없애기 위해 선비로 오해한 이건을 보쌈한 것. 다행히 이건은 아버지의 계획을 미리 알고 몸종으로 변장한 최명윤의 도움을 받아 탈출했고, 이건은 터프한 성격과 달리 다친 자신을 성심껏 치료해주는 최명윤의 반전 모습에 묘한 끌림을 느꼈다. 이에 이건은 최명윤을 향해 “너희 아씨랑 내가 하룻밤을 보냈으니 서방님 아니냐”라며 능글맞은 장난을 쳐 최명윤을 질색하게 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쌍방 정체 숨김 도주기

궐로 돌아간 이건은 민수련과 최상록에 의해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지만 최명윤의 지극정성 간호로 목숨을 건졌고,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졌다. 그러나 이건은 또다시 최상록의 계략으로 아버지 해종(전진오)을 시해하려 했다는 누명을 썼고, 이에 탈옥, 대역죄인이 된 채 도주길에 올랐다. 이때 이건과 함께 도망치던 갑석(김설진)이 도성을 빠져나가기 위한 수단으로 최상록의 딸을 납치하면서 두 사람의 운명은 더욱 꼬이게 됐다. 때마침 최명윤으로 변장하고 있던 오월이(김노진)로 인해, 최명윤이 다시 몸종 행세를 하면서 정체를 숨겼던 것. 이건 역시 자신이 세자임을 밝히지 않은 채 그저 보쌈당했던 양반 도령으로 행동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황구’와 ‘백구’라 부르는 ‘좌충우돌 도주기’를 시작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살피면서 단둘이 밤을 보내고, 포졸들에 맞서 함께 싸우는 등 역경을 헤쳐나가며 서로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키워갔다.

밝혀진 정체, 눈물의 이별

이건의 정체는 최종 목적지였던 이건의 외조부 집에 도착하면서 밝혀졌다. 최명윤이 이건과 함께 들어서던 중 이건의 외조부가 “세자저하”라고 외치며 뛰어나오는 것을 듣게 된 것. 충격에 빠진 최명윤은 이건에게 자신이 몸종이 아닌 최상록의 딸이라는 것을 밝히며 “백구가 돼서라도 저하 곁에 남고 싶어 저하를 속였습니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이어 최상록의 잘못이 단지 보쌈이라고만 생각했던 최명윤은 이건에게 최상록의 용서를 대신 빌었지만, 이건은 “낭자의 아비가 살인을 했다 하여도 그리 말할 수 있겠소?”라고 분노했다. 결국 최명윤은 말없이 홀로 한양으로 향했고, 두 사람은 자신들을 둘러싼 잔혹한 운명에 눈물의 이별을 맞이했다.

멈춰진 책봉식, 혼례식과 재회

복수를 위해 절치부심하던 이건은 최명윤과 도성대군(김민규)의 책봉식과 혼례식 현장에 나타나 극적으로 식을 중단시켰다. 최명윤은 이건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이건 또한 최명윤과 절절한 ‘음소거 재회’를 이뤘다. 그러나 이건의 귀환으로 인해 최상록에게 위기가 닥치면서 최상록의 딸 최명윤 또한 무사하지 못할 것을 염려한 이건이 최명윤을 변장시켜 세자궁에 숨기는 위험한 행동까지 감행한 것. 이때 최상록이 이건을 찾아와 흉기로 위협을 가하자, 급기야 최명윤은 “저를 죽이십시오”라며 몸으로 칼을 막는 순애보까지 발휘했다. 더욱이 최상록이 이건의 아버지 해종에게 독약을 먹인 사실을 알고 있는 최명윤은 이건을 위해 세자궁을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건은 “낭자가 여길 나가 잘못되는 것이 더 감당키 힘들 것 같소”라며 묻어뒀던 속마음을 드러내고 말았다. 최명윤이 중전과 도성대군을 위해 자신의 누명을 벗겨줄 기미 상궁을 살해했다고 거짓 자백하는 이건을 눈물 속에 지켜보는 가운데 과연 이건과 최명윤의 애끊는 로맨스는 어떤 방향으로 달려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수호와 홍예지가 애틋할 수밖에 없는 이건-최명윤에 그대로 녹아들어 서늘한 궁중 암투 속에서 시청자들의 감성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가까워지기엔 너무 많은 역경이 존재하는 두 사람의 가시밭길 로맨스가 어떻게 풀리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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