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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이경규 '존중냉장고', 첫 회부터 시끌…진돗개 입마개 강요+몰카 논란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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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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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방송인 이경규의 새로운 웹예능 '존중냉장고'가 첫 회부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첫 공개된 이경규의 새로운 유튜브 콘텐츠 '존중냉장고'는 '반려견 산책 시 존중을 잘하는 사람을 찾아서 | 존중냉장고 : 존잘상을 찾아서 Ep.01'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

이날 주제는 '펫티켓'으로 대형견과 산책시 입마개를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고, 이경규는 "진돗개는 입마개 안 해도 괜찮다. 다른 분들이 봤을 때 위협적인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단 말이다"며 "그걸 위해 하는 경우 있다. 그분은 존중의 대상이라는 거다"고 했다.

이에 진돗개와 산책을 하는 견주들의 모습을 노출하며 연이어 "입마개를 하지 않아 아쉽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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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공개 이후 방송에 노출된 견주는 "지인이 제 강아지가 이 유튜브에 나왔다고 해서 들어왔는데 정말 제 강아지가 있네요"라며 "산책 중 촬영에 대해 고지받은 적이 없는 저로써 너무 당황스러운 상황인데
왜 당사자 동의 없이 몰래 촬영해서 올리시는거냐"고 항의했다.

이어 "심지어 영상의 내용과 목적까지 너무나도 편파적이라 제 강아지가 허락 없이 영상에 나온것뿐만 아니라 영상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몹시 나쁘다"며 "진돗개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고자하시는 거냐. 몰래 촬영당한 당사자로서도 진돗개 보호자로서도 몹시 불쾌하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견주는 당사자의 동의 없이 촬영한 영상인 만큼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현재 해당 영상을 여전히 공개되고 있으며 제작진 역시 관련해 별다른 언급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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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역시 "'양심냉장고' 시절과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동의없는 촬영에 대해 몰카라는 인식이 강한데 그런 부분을 간과한 거 같다", "진돗개 평소에도 혐오 당해서 일부러 사람들 피해 같은 시간 같은 장소 산책하는 견주들 많다. 잘못하다가 특정 시간대 장소 다 노출되어서 욕먹고 손가락질당하도록 일부러 촬영하신건 아니죠?", " 진돗개한테 입마개타령이지 법적으로 문제없는데 왜 강요를 하나" 등의 부정적 반응으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경규의 '존중 냉장고'는 1990년대 큰 반향을 일으킨 공익 예능의 원조 '양심 냉장고'를 대상그룹의 핵심 가치로 재해석한 콘텐츠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르크크이경규'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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