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이승우 멀티골' 수원FC, 1명 퇴장 당한 전북에 3-2 대역전승…4위 도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0-2에서 후반 3골 몰아쳐…'3연패' 전북, 최하위

뉴스1

전북 현대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은 수원FC의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승우의 멀티 골 활약을 앞세운 수원FC가 전북 현대에 극적인 역전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5승 3무 4패(승점 18)로 강원FC(승점 16)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최근 3연패를 포함해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이 이어진 전북은 2승 4무 6패(승점 10)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전병관의 활약으로 2골을 먼저 넣었다. 전병관은 전반 2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문 앞에 자유롭게 서 있던 문선민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 선제골을 도왔다.

전병관은 10분 뒤 수원FC 뒤 공간을 침투하다 안준수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정재용은 골문 가운데로 강하게 슈팅을 때려 추가 득점을 올렸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전북은 전반 42분 보아텡이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흐름이 꼬였다. 보아텡은 지난 3월 수원FC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퇴장 당했는데, 두 번째 경기에서도 무리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우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이승우는 경기장에 들어간 지 11분 만에 만회 골을 넣었다.

박철우가 중거리 슈팅한 공이 전북 수비수 맞고 굴절돼 흐르자 이승우가 쇄도하며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기세를 높인 수원FC는 후반 16분 지동원까지 투입해 공격에 힘을 더했다.

수원FC의 전략은 제대로 적중했다. 수원FC는 수적 우위를 통해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35분 지동원의 도움을 받은 이승우의 헤더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2골을 추가한 이승우는 리그 6호 골을 신고, 득점 부문 선두 이상헌(강원·8골)과의 격차를 2골로 좁혔다.

분위기를 가져온 수원FC는 4분 뒤 역습 상황에서 안데르손이 집중력을 발휘, 역전 골까지 터뜨렸다.

전북은 송민규, 정우재를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후반 43분 티아고의 결정적인 헤더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

수원FC는 5분 주어진 추가 시간 동안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1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