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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이게 15000원?" 백종원이 남원을 살렸다..춘향제 호평 일색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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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형준 기자]백종원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백종원 덕분에 지역축제 바가지 요금이 사라졌다. 모두가 행복한 지역축제다.

지난 10일, 제94회 남원 춘향제가 열린 가운데 주말을 맞아 수많은 인파가 남원 광한루원 일대를 찾아 축제를 즐겼다. 장윤정, 이하이, 경서예지, 김용임, 자전거탄풍경 등이 출연한 개막 축하 공연 ‘춘향, 사랑빛 콘서트’는 물론 풍성한 볼거리와 맛있는 먹을거리가 잔뜩 마련됐다.

최근 일부 전통 시장, 야시장, 지역축제 등에서 바가지 요금을 씌운 사례들이 많아 논란이 커졌던 바. 춘향제 또한 지난해 4만 원짜리 바비큐, 1만 원짜리 순대 등 형편없는 가격과 양으로 문제가 됐지만 올해 남원시는 백종원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바가지 요금 없고 현지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메뉴 등을 내놨다.

후기는 대만족이다. 춘향제를 다녀온 이들은 직화구이 치킨, 참나물부추장떡, 치즈감자채전, 국밥, 닭꼬치, 완자전 등 풍성하고 맛있는 음식들 인증샷과 후기를 쏟아내고 있다. 사진만 봐도 푸짐하고 넉넉한 양이 인상적이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는 이들을 절로 흐뭇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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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만족스러운 지역축제를 위한 백종원의 진심이 통한 셈이다. 앞서 그는 “축제는 지역의 기회가 맞다. 그 기회라는 것은 외지인이 우리(지역)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꿀 수 있는 기회고 우리 지역을 한 번이라도 더 방문할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만드는 기회다.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는 소신을 강조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외지 상인들에겐 죄송하다. 그분들에겐 이런 지역 축제가 1년 농사일 수 있다. 물론 그걸 여러 지역 돌아가면서 지으시는 거지만. 그런데 지금 그나마 축제의 명맥이 살아있을 때 바꿔놓지 않으면 안 된다”며 지역축제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아낌없이 목소리를 냈다.

이번 남원시도 춘향제 동안 바가지요금 신고 제도와 정량 표기, 레시피 관리, 전담 직원 매칭 등을 도입하며 만발의 준비를 했다. 백종원의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상인들과 손님들 모두가 행복한 지역축제가 되도록 애썼다. 지역축제에 진심인 백종원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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