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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고우석, 빅리그 콜업 가시화?...트리플A 2경기 연속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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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 슈림프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 사진=구단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25)이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빅리그 콜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언의 베르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존 레이브를 상대로 90.6마일(약 146㎞) 컷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무사 1루 상황에서 드루 워터스에게 풀카운트에서 90.3마일(약 145km) 커터를 구사해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닉 로프틴에게는 82.2마일(약 132km) 커브를 던져 2루수 뜬공을 이끌어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고우석은 닉 프라토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한 레이브를 잡고 8회말을 실점없이 마쳤다. 이날 투구수는 17개였고 최고 구속은 152㎞였다. 17개 공 가운데 9개가 포심패스트볼이었고 커터는 5개, 커브는 3개를 던졌다.

고우석은 올해 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고우석이 더블A에서도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샌디에이고는 지난 5일 그를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시켰다.

마이애미 이적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분위기다. 마이애미 이적과 함께 트리플A로 올라온 고우석은 지난 9일 오마하와 원정경기에서 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이날도 실점없이 제 몫을 했다.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12경기에 등판, 승리없이 2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다. 14⅔이닝 동안 삼진은 16개 잡았고 볼넷은 4개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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