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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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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SON 떠난 케인' 음바페, 유럽 정복 위해 이강인 떠난다..."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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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6, PSG)가 트로피를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킬리안 음바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짧은 동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고 직접 발표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과 PSG의 간판스타다.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엄청난 스피드와 순발력, 강력한 슈팅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가졌다.

PSG에서 뛴 306경기에서 무려 255골을 넣은 음바페를 원하는 구단은 많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지난 2022년 음바페는 레알의 제안에도 PSG와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를 택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로 당장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수 있는 음바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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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킬리안 음바페 개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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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자유롭게 다른 클럽과 향후 계약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보스만 룰'에 따라 계약 만료 6개월 앞둔 선수는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한 뒤 계약이 끝남과 동시에 새 팀으로 갈 수 있기 때문.

숱한 이적설 끝에 음바페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안녕하세요 여러분. 음바페입니다"라며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넸다.

음바페는 "드리고싶은 말씀이 있다. 때가 되면 여러분과 직접 이야하겠다고 늘 말해왔다.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라며 직접 구단을 떠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난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모험은 몇 주 후 마무리된다. 이번 주말 파르크 데 프랭스(홈구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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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세계 최고로 꼽히는 프랑스 최고 클럽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와 큰 영광을 누렸던 지난 시간은 많은 감정, 많은 부담감을 경험할 수 있었고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선수로서 성장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영광과 실수를 모두 겪으면서 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덤덤히 전했다.

음바페는 "조국 프랑스를 떠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리그1은 내가 항상 알고 지냈던 리그지만, 7년 만에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음바페는 "같이 뛰었던 모든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제가 만난 모든 분들, 우나이 에메리, 토마스 투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크리스토프 갈티에와 루이스 엔리케, 레오나르도, 루이스 캄포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감독, 구단 경영진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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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선수가 트로피를 위해 정든 구단을 떠나게 됐다. 수많은 선수들이 그렇지만,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선수는 바로 해리 케인이다.

지난 2004년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팀에 합류한 케인은 2011-2012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FC,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임대를 거쳐 2014-2015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 34경기(21골)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줄곧 토트넘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케인이다.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 30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기록하며 웨인 루니(208골)를 제치고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이러한 케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무관은 길어지고 있다. 2022-2023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몰아친 케인이지만,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유럽 대항전 출전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케인은 자신이 성장한 토트넘을 떠나 독일의 맹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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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이적 당시 "우승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싶다. 내 커리어에 트로피가 없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시즌을 마칠때 쯤엔 우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이름을 올린지 몇 시즌이 지났지만, 트로피 하나 거머쥐지 못하자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것. 케인은 정든 토트넘과 최고의 파트너 손흥민을 떠나 뮌헨으로 향했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번에도 빈 손으로 시즌을 마친 케인이다. 제 역할을 못한 것은 아니다. 케인은 리그 32경기에서 36골 8도움을 올렸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골을 기록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득점 1위인 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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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리그 우승엔 어렵지 않게 성공해왔다. PSG에서 무려 6회나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유럽 무대 정복은 쉽지 않았다. 지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해 탈락했고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 최고 수준 선수가 합류한 뒤에도 우승에 다가가지 못했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레알은 역대 14번이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맛본 강호다. 적을 옮긴 음바페가 레알에서 유럽 정복에 성공할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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