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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번리가 결국 강등됐다.
번리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번리는 잔여 1경기를 승리해도 17위에 오르지 못하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야쿱 브룬 라센 선제골로 앞서간 번리는 전반 32분 페드로 포로에게 실점하면서 1-1 동점을 헌납했다. 번리는 올리버 스킵이 있는 토트넘 좌측 수비 공간을 노렸는데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뚫지 못했다. 토트넘 공격을 버티던 번리는 후반 37분 미키 판 더 펜에게 실점해 역전을 내줬다. 결과는 1-2 패배였다.
이날 패배로 번리는 강등이 확정됐다. 번리는 션 다이치 감독 아래 프리미어리그 대표 도깨비 팀으로 불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나가기도 했다. UEL과 병행을 하다 강등 위기에 내몰렸지만 살아남았고 2021-22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했다. 2021-22시즌 다이치 감독 아래에서 결국 18위에 머물며 강등됐다.
제임스 타르코프스키, 벤 미, 닉 포프 등 핵심 자원이 나갔고 번리는 어마어마한 빚 더미를 떠안게 됐다. 제대로 선수 구성도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번리를 구할 인물로 콤파니 감독이 낙점됐다.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적 센터백 콤파니는 은퇴 후 안더레흐트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번리에서도 잘할 수 있을지는 의문부호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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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의 번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을 뒤집었다. 공격 축구를 앞세워 수많은 골을 만들어냈고 중원, 수비도 탄탄해 챔피언십 최강의 팀이 됐다. 재정 문제, 오랜만에 강등으로 인해 당분간 챔피언십에 머물 것으로 보였던 번리는 우승을 차지하며 1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할 것으로 기대가 됐는데 번리는 좌초했다. 시즌 시작부터 콤파니 감독의 공격 축구는 챔피언십 때와 달리 계속 공략을 당했고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아 애를 먹었다. 번리 보드진은 콤파니 감독을 끝까지 믿었지만 결과는 강등이었다. 콤파니 감독 거취가 궁금증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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