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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낚시꾼’ 이태곤, 4시간 허탕에 8천만 원 낚시 장비도 소용없어 멘붕...‘명성에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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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곤이 갯바위 낚시 중 겪은 8시간 바다 표류 사건을 방송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태곤이 경남 고성에서의 대물 참돔 낚시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태곤은 참돔 대물 출현 소식에 고성을 찾아, 제작진에게 본인의 낚시 실력을 자랑하며 자신 있게 모두를 초대했다.

매일경제

배우 이태곤이 갯바위 낚시 중 겪은 8시간 바다 표류 사건을 방송에서 공개했다.사진=KBS2 ‘살림남2’ 방송캡처


이에 제작진은 5시간의 여정 끝에 고성에 도착, 이태곤의 낚시 도전을 지켜보았다.

이태곤은 “지금이 바로 대물 시즌이다. 오늘은 분명히 큰 걸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낚시 시작 전, 이태곤은 제작진의 안전을 챙기는 모습으로 구명조끼를 정리하고 승선 도우미 역할까지 자처하며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주었다.

이날 이태곤은 175만 원 상당의 고가 낚싯대를 사용하며 자신만의 낚시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전문가다운 포스를 뽐내며 ’바다의 왕자‘로서 참돔 월척을 노렸다. 그러나 이태곤은 낚시 중 발생했던 위험한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오늘은 황제 낚시다. 갯바위는 야생 그 자체여서 서 있는 것조차 힘든 곳”이라고 전했다.

그는 “갯바위에서 낚시하다가 파도에 휩쓸려 8시간 동안 바다 위에서 표류했고, 조류에 휩쓸려 거의 일본까지 갈 뻔했다”고 말하며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낚시를 시작한 지 4시간이 지나도록 입질이 없자, 평소 낚시에 열정을 쏟는 이태곤은 초조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낚시 장비에만 8,000만 원을 투자하고 별도의 낚시 방이 있는 그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연예계 소문난 낚시꾼‘의 명성에 금이 가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태곤의 낚시 도전과 그의 진솔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주며 ’살림남‘의 인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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