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군에도 50억 FA 있다…안타→안타→안타→3점포 폭발 '진짜 부활 예고'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최근 5연승을 질주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가 2군에서도 희소식이 들리고 있다.

바로 롯데 베테랑 유격수 노진혁(35)이 스리런 한방을 가동한 것이다. 노진혁은 11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이선우(중견수)-김민성(3루수)-이정훈(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백두산(포수)-소한빈(우익수)-김대현(1루수)-강성우(2루수)와 선발투수 박진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는 1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이정훈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고 노진혁은 1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았으나 3구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3회말에 찾아온 무사 1,2루 찬스에서는 달랐다. 김민성이 좌전 2루타를 날리고 이정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노진혁이 무사 1,2루 찬스에 등장할 수 있었고 SSG 선발투수 박시후를 상대로 우월 3점홈런을 터뜨리면서 팀에 5-1 리드를 안겼다.

노진혁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는 박성빈과 상대해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출루를 해내지 못했다. 롯데는 5-2로 승리했고 노진혁은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SS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루타 한방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던 노진혁은 연이틀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1군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노진혁은 지난 해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257 4홈런 51타점 7도루를 기록했으나 올해 1군에서는 17경기에 나와 타율 .154 홈런 없이 2타점에 그치며 부진에 시달렸다.

한편 이날 롯데에서는 황성빈이 4타수 1안타, 김민성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이정훈이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 구승민이 1이닝 무실점을 각각 남겼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황성빈은 지난 10일 SSG와의 경기부터 퓨처스리그 실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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